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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옥상 수리부엉이의 귀향 프로젝트가 'TV 동물농장'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길 잃은 옥상 수리부엉이의 귀향 프로젝트가 'TV 동물농장'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9일 방송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길 잃은 옥상 수리부엉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원래 수리부엉이는 새끼를 낳고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 주로 걸어서다. 그런데 'TV 동물농장'에 사연이 공개된 이 수리부엉이는 아파트 옥상에서 알을 낳았기 때문에 걸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수리부엉이들이 이주할 곳은 아파트 맞은 편에 있는 산. 하지만 아파트 아래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주하는데 위험요소가 많았다.
어미 수리부엉이는 새끼부엉이의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일부러 먹이를 잡아 주지도 않았다. 그리고 나는 법도 틈틈이 가르쳤다.
새끼 수리부엉이는 나는 법을 익혀가던 중 옥상에서 사라졌다. 이 수리부엉이는 다행히 아파트 아래에서 발견됐다. 새끼 수리 부엉이는 어미 목소리를 듣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미의 소리에 따라 다행히 새끼 수리부엉이는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왔고 날아서 산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