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 15%·가솔린 20%…"경유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영향"
[인천 뉴스핌=송주오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올 뉴 XC90 사전계약 결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회사 측은 경유차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상무는 30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올뉴XC90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해 "가솔린과 PHEV 모델이 40% 정도를 기록,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가 바뀐 영향"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PHEV 모델이 15%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모델도 20%를 기록했다.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셥이 80%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올뉴XC90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결과 500여대 이뤄졌다. 올해 판매목표(1000대)의 절반을 사전계약으로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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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XC90 사전계약 결과 PHEV 모델과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40%에 육박했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다만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볼보코리아는 올해 1000대 이상 올뉴XC90을 판매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4만대 가량 계약이 이뤄져 국내에 추가로 물량을 배정받기 힘든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계약을 하면 3개월 후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올뉴XC90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할 만큼 인기가 많다"면서 "국내 수입 미들 SUV 시장에서 'NO.1'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뉴XC90은 7인승 SUV로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와 동물까지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안전 시스템, 그리고 9인치 터치 스크린, 20인치 휠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5년/10만km의 무상 보증하며 해당 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판매 가격은 8030만원에서 1억378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