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산불로 중단됐던 캐나다 앨버타주의 원유 생산이 정상화된다는 소식은 이날 원유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하면서 유가 하락 재료가 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센트(0.7%) 하락한 48.0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37센트(0.8%) 내린 48.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최근 유가 상승 재료가 됐던 공급 감소 요인들이 사라질 조짐을 보이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형 산불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캐나다 앨버타주의 상황이 시원한 날씨로 진정되면서 공급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란이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움직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확인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로크네딘 자바디 이란 국영 석유회사(NIOC) 사장은 전날 메흐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제재 전 생산량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산유량을 증가시키고 있어서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이란이 수출을 늘리겠다고 밝힌 점과 리비아의 수출 재개, 캐나다 생산의 정상화는 유가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원유는 단기에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고 일시적인 공급 재료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