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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가 이진욱에게 평생 가슴에 쌓아뒀던 속마음을 꺼내 놨다. <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가 이진욱에게 평생 가슴에 쌓아뒀던 속마음을 꺼내 놨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19회에서는 민선재(김강우)를 찾아간 차지원(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선재를 찾아가 죄를 뒤집어쓰기 전에 백은도(전국환)가 총을 쐈다고 말하라고 종용했다. 차지원은 "바보같은 자식아. 결국 너만 뒤집어 쓰는 거야. 내가 너 몰라?"라면서 친구로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너한테 끝까지 날 죽이라고 시켰겠지. 그렇지만 니가 날 살려둔게 니가 마지막으로 널 용서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선재는 “차지원! 난 이래서 니가 싫어. 잘난척 하지마. 니까짓게 뭔데 날 용서해? 날 백은도한테 구해주고 싶어? 웃기지마. 난 아무도 안 믿어. 내가 선택한 거야. 내뜻대로 할거야. 끼어들지마. 넌 곧 죽을거잖아. 왜? 서러워? 다 가졌던 놈이 나한테 다 뺏기고 그래서 서러워?”라며 분노했다.
민선재는 “난 내가 이겨도, 내가 잘해도 항상 니가 더 잘났었잖아. 근데 뭐가 서러워. 니가 뭔데 내가 여기서 니 변호까지 해야해? 왜? 니 아버지가 날 먹여살려줘서? 너하고 니 아버지 차회장, 잘난척하기 위해서 날 이용했던 거. 그땐 몰랐어”라고 악을 썼다.
민선재의 고백에 차지원은 “민선재”라고 소리를 친 뒤, 다시 감정을 가다듬고 “선재야, 미안하다. 몰랐다. 니가 날 그렇게 미워하는 지. 난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울었다.
이어 차지원은 “내가 널 찾아온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내가 떠나기 전에 백은도가 없는 세상에서 살게 해주고 싶어. 제발 그 만년필 줘”라고 부탁했다.
이에 민선재는 “그럼 나부터 여기에서 빼내. 내가 원하는 건 니 눈물이 아니고 증거. 백은도는 내가 만년필을 가지고 있는 한 날 못 건드려. 울려거든 니 여자 품에 가서 울어. 여기서 이럴 시간 없잖아”라고 제안했다.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