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속보

더보기

농협금융 리스크관리委 오작동..."부실 증가 이유있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낙하산, 비전문성... 정부의 RG요청 다 들어줘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1일 오전 10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중견 해운업체 창명해운은  2011년 4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해운업 장기침체의 영향이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채권은행들이 발을 빼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총 장기대출금은 같은해 4억4670만달러로 2010년보다 6300만달러 감소했다.

1년새 신한은행은 장기대출금을 2883만달러에서 2640만달러로 243만달러 줄였다.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도 132만달러(1830만달러)를 축소했다. 

그런데 최대 차주인 농협은행은 오히려 장기대출금을 3135만달러를 더 늘려 잔액은 3억3380만달러로 증가했다. 2012년에도 2380만달러를 추가 대출했다. 또 1년뒤에 1500만달러를 더 빌려줬다. 당시 대출만기도 2016년에서 2022년까지 연장해줬다.

창명해운은 농협은행의 유동성 지원에 힘입어 회생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해운업의 장기불황으로 결국 창명해운은 올해 초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농협은행은 1분기 대손충당금만 1944억원을 쌓았다.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농협은행의 조선·해운업 충당금은 올 하반기에만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창명해운을 비롯한 조선·해운업 여신(대출+보증 등)을 늘리는 과정에서 농협금융지주의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모든 위험을 관리하는 농협금융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다. 부담 가능한 위험수준을 결정하고 적정한 익스포져(위험노출) 한도와 손실허용한도를 승인하고 신용평가시스템 등 리스크 전방 체제를 결정한다.

농협은행의 기업부문 익스포져는 2008년말 44조원에서 2009년말 56조원으로 11조원 늘었다.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 농협금융지주를 설립한 2012년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 작년말 68조원으로 증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중앙회 시절부터 기업금융 노하우가 부족한데도 호황이라고 보고 대출을 서둘러 늘린 경향이 있었고, 타 은행에 비해 시장 진출이 늦어 업계 선도 기업과 거래를 하지 못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외견상 확대 필요성도 있었다. 농협중앙회의 신·경사업 분리이후 농협은행의 외형성장이 필요했다. 문제는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조선, 해운 등 위험업종대출도 확대하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낙하산' 인사와  비금융 전문가로 구성되면서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농협금융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창명해운 부도 이후에도 해운업에 대한 익스포져를 늘렸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요청을 받아들인 게 큰 원인이다.  당시 이 같은 결정에 참여한 멤버로는 신동규 (2012년6월~2013년6월) 2대 농협금융회장과 홍기택(2012년8월~2013년3월) 전 KDB산업은행 회장, 박용석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편집인이다.

홍 전 회장이 사임한 2013년부터는 나머지 세명은 자리를 지켰다. 대신 김영기 동대전 조합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영기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몫인 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다. 농협금융 회장을 견제하고 농협중앙회의 입장을 대변하는게 그의 역할이다. 금융이나 경제분야 전문성과는 거리가 있다.

손상호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는 "신경분리 이전에는 리스크관리를 완화하는 기조였고, 조선업 해운업 호황때 산은과 수은에서 선수금환급보증(RG))한도가 차면 정부가 농협은행에 발행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면서 "농협은행의 특성상 조선업 대출을 해줄 이유가 없었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고 일반대출도 RG와 함께 나갔다"고 말했다. 

2014년에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이 농협금융회장으로 취임해서야 임 위원장이 리스크관리위원회 의장을, 배국환 기재부 2차관(감사원 감사위원)과 현정택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등이 위원을 맡았다. 

2015년 김용환 현 농협금융회장 취임 이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규모와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금감원 부원장 출신인 전홍렬 사외이사와 손상호 사외이사를 각각 의장과 위원으로 선임했다. 또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지낸 민상기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김준규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등도 위원회 멤버로 참여했다.

최근에서야 김용환 회장은 “부실대출 방지를 위한 리스크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조선, 해운, 철강, 화학, 건설 등 5대 취약업종에 대해 당분간 신규대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