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69억원으로 전년比 5.3% ↑...영업익·당기순이익은 감소
[뉴스핌=박예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전문의약품 자회사 동아ST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4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8.6% 줄었다.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매출은 7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주요 제품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해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도 전년 동기 대비 44.5% 감소한 15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반면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인 '모티리톤'은 57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0% 소폭 증가했다.
해외 수출 부문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해외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어난 447억원이었다.
대표 품목인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47.0% 늘어난 208억원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1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18.0%나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 18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회사 측은 "매출액은 국내 전문의약품 부문이 스티렌, 자이데나의 약가 인하에 따라 감소했지만 캔박카스와 그로트로핀 등의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해 해외부문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20.0% 증가함에 따라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동아ST는 지난 1분기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임상3상을 준비했다. 아울러 당뇨병치료제 'DA-1241',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 파킨슨병치료제 'DA-9805' 등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