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7] ‘16개월만의 복귀승’ 존 존스(사진 위) '가짜 타이틀은 싫다' ... 오빈스 생프루 꺾고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프. <사진=AP/ 뉴시스> |
[UFC 197] ‘16개월만의 복귀승’ 존 존스 '가짜 타이틀 싫다' ... 오빈스 생프루 꺾고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프
[뉴스핌=김용석 기자] 존 존스가 오빈스 생프루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존 존스는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7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잠정 타이틀 결정전에서 오빈스 생프루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존 존스는 경기전 자신을 응원하러 온 가족들과 포옹을 한후 경기에 임했다. 존 존스가 뺑소니 사건으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박탈 당한 뒤 1년 4개월만의 복귀 무대에 나선 인사였다.
1라운드서 존 존스는 초반 오빈스 생프루를 돌려차기를 시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탐색전을 보인 존 존스는 초반 생프루 특유의 초반 러시를 주의하며 거리를 유지, 옆차기 등을 날렸다.
1분 20초를 남기고 존 존스는 니킥을 연이어 적중시켰고 생프루는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존 존스는 2라운드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30초만에 생프루의 니킥을 낚아채 그라운드를 시도했으나 먹히지는 않았고 이후 바디킥과 니킥을 연이어 날렸다.
하지만 1분50초를 남기고 생프루는 존존스의 얼굴을 적중시켰고 돌려차기 등으로 반전을 시도하며 막판 들어 점수를 얻어냈다.
3라운드서 존 존스는 타격이 살아난 생프루를 상대로 엘보우와 안면 공격을 성공시켰다. 종료 2분을 남기고 존 존스는 거리를 좁히지 않는 생프루를 상대로 니킥과 바디킥 등 다양한 킥을 시도했다.
존 존스가 4라운드서 2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2분간 파운딩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였다.
존 존스는 4라운드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생프루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3분 30초를 남기고 존 존스는 생프루를 번쩍 들어 올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종료 2분을 남기고 존 존스는 힘이 빠진 생프루를 상대로 다시 테이크다운으로 짓눌렀다.
이후 계속된 존 존스의 엘보우 공격과 펀치에 관중들은 환호성을 퍼부었다. 생프루는 그라운드에 누워 연신 존 존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마지막 5라운드 들어 존 존스는 잡히지 않으려 외곽을 도는 생프루를 상대로 다시 오블리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지배했다.
2분30초를 남기고 라이트 어퍼컷을 성공시킨 존 존스는 다시 생프루를 케이지로 몰며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다. 힘이 빠진 생프루를 상대로 존 존스는 일어나 발로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생프루에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존 존스는 승리후 “잠정 타이틀일 뿐이다. 내가 가진 테크닉의 20%만 활용했다. 내 경기 감각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멘탈적으로 경기감을 찾아 나가려 한다. 팬 앞에서 다시 복귀해 경기하기를 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