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조직개편·그룹 역량 집중"…중기 특화증권사들 '당찬 포부'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15:34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15:34

[뉴스핌=조한송 기자]금융당국이 6개 증권사를 중소기업 특화사로 최종 선정하면서 해당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일부 증권사들은 조직개편을 포함한 내부 체제 점검, 관련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살려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 시너지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강하게 드러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사진기자>

15일 금융위원회는 총 1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결과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최종 6개사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6개 증권사는 정책금융기관, 한국성장금융, 한국증권금융 등의 기관으로부터 각종 금융지원을 받아 신생 기업의 투자은행(IB)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이들은 채권담보부채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필요한 자산 및 자기자본 요건이 면제되고 선정 평가에서 가점이 부여되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

먼저 중소기업 특화시장인 코넥스시장에서 독보적인 상장 주관 성과를 내며 유력 후보로 꼽힌 바 있는 IBK투자증권은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키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 및 벤처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SME금융팀을 신설하고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F)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립 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IBK금융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비재무적 컨설팅 등의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안타증권은 선정된 6곳 중 유일한 중화권 전문 증권사인 만큼 이 같은 정체성을 살려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범중화권 네크워크를 통한 중국 현지 창업지원센터와의 교류를 개척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기업을 육성해 중국 시장 진출의 게이트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과의 오랜 상생을 최우선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시장 활성화에 우선 집중, 오는 2017년 4월 전문 중개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그룹 내의 역량을 통합해 ‘키움 중소·벤처 성장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그동안의 관계형 IB 역량을 더욱 집중해 중소·벤처기업과 키움증권의 상호이익을 통한 지속가능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투자회사(VC), 유관기관, 키움이 함께 만들어가는 ‘키움 중소·벤처 성장생태계’를 지속 확장·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금융부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 금융 부문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증권, 자산운용, 선물, 프라이빗에쿼티(PE)사의 협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최적화된 금융솔루션 제공하고 온라인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크라우드펀딩 적극 추진해 성과를 낸다는 전략.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강점인 투자은행(IB)부문 더욱 강화하고 서비스 라인업 확대해 명실상부한 중소벤처기업 금융의 강자라는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투자증권은 이날 당국의 발표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논의를 거듭하는 분위기다. 최근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현대증권과 합병시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으로 불어나게 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자격이 상실될 수 있기 때문. KB투자증권은 현재 내부적으로 중기 특화증권사 전략과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서 크라우드펀딩 청약업무를 맡고 있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역시 중소기업특화증권사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해 중소기업벤처기업금융센터를 출범하는 등 신생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금융센터를 출범시켜 모험자본 공급 및 M&A,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지난달에는 크라우드펀딩플랫폼을 열었다. 

금융당국은 신생 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을 선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IB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사 선정을 추진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