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SNS 트렌드는 '개인'과 '영상'…스냅챗이 뜬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09:15

미국 10대들, 페이스북·트위터보다 스냅챗 선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메시징 앱(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제치고 미국 10대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떠올랐다.

이는 기존 주류 소셜네트워크보다 사진과 동영상과 같은 시각성이 강조되고 더 사적인 콘텐츠의 공유가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14일(현지시각)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가 미국의 14~19세 청소년 6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8%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소셜네트워크로 스냅챗을 꼽았다. 인스타그램은 27%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트위터(18%), 4위는 페이스북(17%)이 각각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스냅챗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봄 인스타그램을 가장 중요한 소셜네트워크로 뽑은 10대는 32%에 달했지만, 스냅챗을 꼽은 10대는 13%에 그쳤다. 이는 당시 트위터(24%)와 페이스북(14%)에도 뒤지는 수치다.

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들은 포춘지에 제공한 프리젠테이션에서 "지난가을에 언급했듯이 봄에 스냅챗이 트위터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스타그램을 넘어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냅챗 <사진=블룸버그>

◆ 사적인 영상 콘텐츠 공유가 인기

스냅챗의 인기는 이용자들이 어떤 종류의 콘텐츠 공유를 원하는지를 보여준다. 2011년 론칭한 스냅챗은 1억 명의 이용자가 사용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13~34세 젊은층의 60% 이상이 이 앱을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냅챗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적인 콘텐츠를 공유하기가 더욱 수월하기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 지는 많은 이용자들이 개인적인 콘텐츠를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냅챗은 짧은 비디오 콘텐츠와 사진을 공개적으로 포스팅할 수도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면 친구 개개인에게만 콘텐츠를 보낼 수 있게 해 더욱 사적인 공유를 지원한다.

반면 기존 주류 소셜네트워크들은 사적인 공유가 줄면서 고민에 빠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에서 사적인 공유가 줄고 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개인적인 콘텐츠보다 뉴스나 다른 웹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전체 공유는 지난 2014년 중반에서 1년간 5.5% 감소했으며 개인적인 사진과 의견 등 사적인 콘텐츠 공유는 21%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의 인기는 공유하는 콘텐츠 종류가 텍스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디오 콘텐츠 공유는 스냅챗의 강점이다. 스냅챗의 비디오 조회 수는 페이스북과 같은 하루 80억 건에 달한다.

월간 9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도 이 같은 기류에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일찍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페이스북은 메신저에 봇(bot)을 탑재해 개별화된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라이브 비디오'로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기존 온라인 비디오보다 라이브 비디오를 10배 더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