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종합vs전문건설사 하도급대금 직불제로 '2차대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합 “직불제 폐지해야” vs 전문 “직불제 대환영”

[뉴스핌=김승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일 공공발주에 대해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도입키로 결정하며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사이에 ‘2차 대전’이 시작됐다.

원사업자인 종합건설사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고 하도급자인 전문건설사는 대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지난해 어정쩡하게 마무리 된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와 관련해 일어났던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간 업역 분쟁이 다시 재현될 조짐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종합건설사를 대변하는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사를 대변하는 전문건설협회는 지난 7일 하도급 대금 직불제에 대해 잇따라 공식 자료를 내며 각각 반대와 찬성의 뜻을 밝혔다.

하도급 대금 직불제는 공사‧장비‧임금‧자재 대금이 원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공공발주자로부터 하도급 업체에게 직접 지급되는 제도다. 17개 광역지자체와 20개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올해 총 16조원(지자체 5조3315억원, 공공기관 10조6154억 원) 규모의 공공발주 공사에 대해 하도급 대금을 직접 해당 업체에 지급한다.

이에 대해 대한건설협회는 전 세계 어느 곳도 국가가 직접 직불을 강제하는 곳은 없으며 현장 관리 효율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재무상황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중소 전문건설사들이 직접 돈을 받은 후 근로자와 장비업자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하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냐며 공정위를 성토했다. 또 하도급 직불은 건설 관련 법체계에 반한다며 직불제를 폐지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건설협회 한 고위 관계자는 “관급공사를 수주한 종합건설사는 신용도가 매우 높거나 계약금이 일정 이하인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대금지급보증서를 발급하지 않으면 처벌받으며 미지급대금은 건설공제조합 등이 보증을 선다”며 “또한 근로자, 장비업자 임금 체불은 실제 하도급업체가 하기 때문에 하도급 직불을 하려면 노임, 장비대금 직불제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건설협회는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도급 대금 직불로 종합건설사의 대금 미지급·지연지급, 어음 및 대물변제 지급 등 불법하도급 대금 지급행위가 차단된다는 게 그 이유다.

또한 전문협은 원도급사 파산에 따른 하도급사 연쇄부도를 막고 하도급사가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와 장비업자의 대금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건설협회 한 고위 관계자는 “관급공사도 대형종합사가 부도나면 대금을 미지급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처럼 을의 입장인 하도급업체 입장에서 보면 지급보증제라는 기존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장비, 노임대금 직불은 건설공사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것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종합업체와 전문업체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국토부가 입법예고했던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를 두고 양측은 격렬하게 다툰 바 있다.

소규모 복합공사는 2개 이상 전문공사로 구성된 공사다. 개정전 법에 따르면 3억원 이하 복합공사만 전문건설사가 직접 수주할 수 있다. 3억원을 넘는 공사는 종합건설사의 하청을 받아 공사를 해야 한다.

국토부는 ‘칸막이’를 트고 업역을 유연화해 건전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10억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대한건설협회는 개정안의 본질은 종합업계가 수주하던 공사물량을 빼앗아 전문업체에 주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국토부는 입법예고 기간을 6개월 이상 지난 후인 지난해 10월에서야 3억원을 4억원으로 ‘1억원’ 늘리고 올 상반기까지 7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어정쩡하게' 봉합했다.

이 같은 종합업체와 전문업체의 반복되는 갈등은 먹거리가 줄어든 건설업계 간 ‘밥그릇 싸움’이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서로 유리한 점만 부각시켜 여론을 형성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종합, 전문업체 간 반복되는 갈등은 주택시장이 반짝 살아났다 하지만 건설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며 파이가 작아진 건설업계 내부의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