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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여당 텃밭 인천 연수을…송도 젊은층 대거 유입 '변수'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13:58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3:58

여당 민경욱 경합 우세, 야권 단일화로 막판 뒤집기 할까

[편집자] 20대 총선은 박근혜정부 후반기 정국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가의 갈림길이자, 내년 대선으로 가는 전초전 성격을 띠었다는 점에서 여·야의 사활이 걸렸다. 여야 각당에서 4ㆍ13 총선 목표 의석수로 새누리는 '150석', 더민주 '130석', 국민의당 '40석'을 내세웠다. 하지만 유승민계의 무소속 출마로 여권 분열, 국민의당이 창당하면서 야권 단일화 여부, 총선 투표율 등 3대 변수가 표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4·13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획을 그을 만한 후보들이 맞붙은 격전지를 분석한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인천 연수을은 선거구 획정으로 이번 20대 총선에서 분구된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 최근 몇 년 사이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들이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수을은 단일 연수구 선거구가 갑·을로 분구되면서 신설된 지역이다. 연수구는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에게 16대 총선부터 19대까지 4번 연속 금배지를 허락한 여당 텃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 같은 연수구에 인구가 급속도로 늘며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분구가 결정됐다. 기존 도심 구역은 연수갑으로 분구되고, 송도국제도시가 포함된 송도 1·2·3동과 동춘 1·2동, 옥련 1동을 연수을로 나뉘었다.

여야는 분구 지역의 초대 국회의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친박(親朴)계의 핵심 중 한 사람인 민경욱 후보를 내세웠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윤종기 후보를 전략공천 했다. 국민의당도 과거 해경 본부의 송도 이전을 주도했던 전 국회의원 출신의 한광원 후보를 단수공천 했다.

세 후보의 이력 및 공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는 KBS 뉴스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민경욱 후보는 '힘 있는 일꾼'이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 걸고, 인천 지역의 숙원사업인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광역급행철도, GTX 완공을 핵심 공약으로 꼽았다. 

더민주당 윤종기 후보의 주요 공약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송도국제도시 특별자치구화와 해경본부의 송도 복원 등이다. 또한 인천경찰청장을 엮임했던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여성·약자 안심 귀가 등 안전하고 도시 조성계획도 전했다.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는 지난 17대 국회의원 당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2005년 해경본부 송도 이전을 주도한 전력을 내세워 이번 선거에서 "해경본부 세종시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민경욱 후보 40.5%로 우세…윤종기·한광원 후보 야권단일화로 뒤집기 시도

현재까지는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부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경욱 후보는 40.5%의 지지를 얻어 윤종기(27.5%), 한광원(11.6%) 후보의 지지율에 크게 앞섰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새누리당은 지난 4일 연수을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 발표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야권 후보 간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남았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에 따라 접전지역으로 돌아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윤종기, 한광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39.1%로 민경욱 후보(40.5%)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한광원 의원은 윤종기 후보에게 전격적으로 야권단일화를 제안했다. 한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만하고 독선적인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해 윤 후보는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진정한 야권단일화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5일 현재 두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뒤 여론조사 문구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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