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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에서 숙빈최씨를 연기하는 윤진서 <사진=SBS '대박'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28일 첫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이 숙빈최씨를 유부녀로 설정해 눈길을 끌었다.
숙빈최씨를 연기하는 윤진서는 이날 '대박' 첫회에서 지아비가 있는 유부녀 최무수리 캐릭터를 선보였다.
최무수리는 '대박'에서 투전판에 빠져 족보까지 팔아먹은 이문식의 아내다.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만큼 궁핍하게 살던 최무수리는 훗날 조정 반란을 일으키는 이인좌의 마수에 걸려 숙종의 눈에 들게 된다.
역사에서 보면 최무수리는 유부녀라는 소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설이다. 권순규 작가가 '대박'에서 최무수리를 유부녀로 설정한 것은 숙종(최민수)이 훗날 숙빈최씨를 증오하는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박'의 숙빈최씨는 무수리 시절 인현왕후를 섬겼으나, 희빈장씨의 농간에 폐서인되고 나자 온갖 고초를 겪었다. 숙종의 눈에 들어 연잉군(훗날 영조)을 낳았지만 왕은 자신의 후사가 아닐 지 모른다는 의심병에 시달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