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김승연 한화 회장 차남 김동원 부실장, 보아오포럼 패널 참석

기사입력 : 2016년03월23일 14:07

최종수정 : 2016년03월23일 14:07

중국 이다그룹과 스타트업 발굴 및 교류를 위한 MOU 체결

[뉴스핌=김신정 기자]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지난 2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Young Leaders Roundtable)'공식 패널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

23일 한화그릅에 따르면 김 부실장은 전날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YLR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

보아오포럼 사무국은 한국의 영 비즈니스 리더로 김 부실장을 선정해 포럼 첫 날 열리는 YLR 세션 패널로 공식 초청했다. 우리나라 출신이 보아오 포럼에서 YLR세션 패널로 참석한 것은 지난 2010년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의장으로 참가한 이후 처음이다.

또 김 부실장은 포럼 기간 중 중국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대표 등과 연쇄 미팅을 통해 핀테크 및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 앞서 지난 21일 오후에는 한화생명과 중국 이다 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보아오 포럼 YLR 세션은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여분 동안 패널간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바일 기술발전에 따른 사람들간의 관계 변화 등에 관해 중국 및 세계의 젊은 리더 10여명이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

김 부실장은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가운데)이 22일(화)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영 리더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펼쳤다. <사진=한화그룹>

이날 세션에는 김 부실장 외에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UAE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대표, 중국 4대 포털 사이트 왕이(网易)의 창업자인 넷이즈 그룹 딩레이 회장,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징시엔동 대표, 기술 관련 분석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인포메이션'의 제시카 레신(Jessica Lessin) 대표, 자원 개발과 물류 전문 글로벌 회사인 유라시안 리소시즈(Eurasian Resources)의 베네딕트 소보트카(Benedikt Sobotka)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아오 포럼은 전세계 정치, 사회, 문화, 재계의 영 리더를 선정해 YLR 세션을 개최한다. 이날 YLR 세션은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를 통해 포럼 이후 중국 전역에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김 부실장은 보아오 포럼 기간 중 '경제분배', '아시아 새로운 미래'등 기타 프로그램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 주요 경영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부실장은 전날 오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이자 '알리페이'로 널리 알려진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징시엔동 대표를 만났다. 김 부실장은 YLR세션에 앞서 가진 징시엔동 대표와의 미팅에서 글로벌 핀테크 산업 전망 및 발전 방향성,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 외에도 크라우드 펀딩,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인터넷 은행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기업가치가 600억$(72조원)로 추정되며, 내년 IPO를 준비 중에 있다.

김 부실장은 이날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을 만나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과 양사(한화생명 및 안방보험)의 미래 신성장 동력,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른 금융, 의료, 양로, 부동산 분야에 대한 사업전략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한다. 또 한국, 중국 및 동남아 핀테크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게 된다.

우샤오후이 회장은 지난 2004년 안방보험을 창업했으며, 안방보험은 중국 내 3천개 지점과 3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국 5대 종합 보험사로 성장했다.

앞서 김 부실장은 지난 21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한화생명과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이다(亿达)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한화생명과 이다그룹은 양사가 진행하는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시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이다그룹은 자회사인 '완중(万众)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 8곳에 창업센터를 구축해 사무공간과 사업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10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그룹이 발굴 또는 지원하는 스타트업들 또한 완중 파이낸셜이 구축한 창업센터를 활용해 중국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등에서 협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는 김 부실장이 이다그룹 2세 경영인 쑨통민(孙桐民) 대표와 지난 12월에 만나 한중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공통 관심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고,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김 부실장은 지난 2014년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당시부터 현재까지 핀테크 관련 분야와 국내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해외사업진출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핀테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지난 2월 한화그룹은 중국 디안롱(点融)사와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디안롱과 50대 50 으로 지분을 투자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하고 이르면 8~9월 중에 국내에서 먼저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말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 대출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