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가 궁지로 내몰리는 금융 소비자들의 현실과 ‘쓰레기 주사제’ 등의 사용 실태를 파헤친다.
18일 방송하는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142회에서는 대부업 고금리의 실태와 위생 불량 주사기에 대해 알아본다.
◆‘대출 권하는 사회’ 벼랑 끝에 선 사람들
2015년 상반기 기준 등록된 대부업자 수만 8762개, 거래자 수는 261만 명을 넘어섰다. 자산규모 100억 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체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살인적인 이자율의 불법 사금융 때문에 과다한 채무를 지게 되는 피해도 줄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로 인하됐지만, 여전히 고금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젊은 여성들에게 남편 몰래 대출받으라는 광고부터 대출을 받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감성 광고까지 등장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업체를 찾는 서민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이미 상위 10개 대부업체는 투자금 대비 6.8배의 누적 수익률을 실현했다. 그러나 커져가는 대부업체의 몸집만큼 궁지로 내몰리는 금융 소비자들도 늘어가고 있다.
◆위생 불량 주사기, 병 주는 병원
얼마 전 병원 내에서 C형간염 환자들이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져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주사기를 재사용한 것이 감염의 원인이었다. 실제로 일회용 주사기가 병원에서 재사용되고 있다는 놀라운 제보 또한 잇따랐다.
온몸에 8군데가 넘는 부위가 괴사돼 일상생활은 물론 거동조차 힘든 손광수 씨도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4년 전 한 의원에서 맞은 오염된 주사기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했다. 당시 해당 병원에서 손 씨와 함께 감염피해를 입은 환자는 자그마치 61명이나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명 ‘쓰레기 주사제’ 재사용이었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한 피부과에서 폐기대상인 주사제 빈병의 남은 약물 찌꺼기를 모아 환자에게 재사용했다”는 제보를 듣게 된다. 이러한 행위는 약 20일 만에 무려 7차례 이상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비위생 행태가 어느 한 곳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한편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142회는 오늘(18일) 저녁 7시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