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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반찬 '참치캔' 판매 지난해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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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참치캔 시장 5070억원으로 전년비 1.7% 감소...신제품도 안통해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2시 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민 반찬으로 30여년간 식탁을 점령해왔던 참치캔의 판매가 지난해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양한 신제품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정체를 보이고 있는 참치캔이 소비자의 입맛을 되돌리지 못하면서 동원F&B, 사조해표등 업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뉴스핌이 입수한 닐슨코리아의 '지난해 참치캔 시장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참치캔 시장은 5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규모로 보면 전체 시장에서 감소한 소비는 90억원대에 불과하나, 업계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참치캔 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 침체가 본격화되는 2014년에도 성장했던 참치시장 규모는 지난해 마침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장 침체를 겪던 참치캔 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참치캔의 추락이 참치캔 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하다.

동원F&B의 지난해 매출은 1조9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33% 감소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사조해표는 매출 664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 16.1% 신장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본다면 참치캔 매출 비중은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동원F&B의 참치캔 등 일반식품 매출비중은 70.8%로 전년 동기 1.5%P 떨어졌고 사조해표는 9.08%로 전년 대비 1.88%P 감소했다.

사실 하락 중인 참치캔 시장을 키워보고자 하는 노력은 수년 전부터 지속됐다.

사조산업는 자사 참치캔 제품에 편의성과 안정성을 적용한 ‘안심따개’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동원F&B는 지난해 4세대 참치캔 제품으로 엽산 등의 성분을 담은 ‘동원 건강한 참치’를 출시하며 3년 내 참치캔시장을 6000억원까지 키워보겠다는 당찬 포부도 내세웠다.

하지만 시장 성장률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 불가능하단 수산물인 참치캔을 대체할 수 있는 연어캔 제품이 출시되고 일본의 방사능으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인기가 감소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장 하루아침에 참치캔 제품의 소비가 사라지지야 않겠지만 감소하는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고성장하던 참치캔 시장은 웰빙, 간편조리식 위주의 식문화를 만나면서 급격한 감소세를 맞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장기적인 불황, 연어캔 제품 출시에 따른 입맛의 변화 등이 참치캔 침체의 이유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참치캔 시장의 반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 새로운 가치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건강한 참치캔 등 신규 참치캔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참치가 가진 장점을 널리 알리는 한편 판매 채널 역시 온라인 B2B(기업간 거래)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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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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