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궁금한 이야기Y’ 304회 텍스트 예고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304회에는 ‘총을 겨눈 자는 왜 살인죄로 처벌받지 않았나?’ 특집으로 구파발 검문소 총기 사망 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2015년 8월25일 구파발 검문소 의경 생활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당시 스물한 살이었던 박세원 상경은 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박 상경을 총으로 쏜 사람은 바로 경찰 간부였던 박 모 경위.
박 경위는 간식을 먹고 있던 의경들에게 총을 겨누며 총을 쏘는 흉내를 내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자신은 단지 장난을 치고 싶었을 뿐인데 총기 내 실탄이 잘못 격발되어 박 상경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
위험한 장난이 불러온 한 청년의 억울한 죽음. 이 사고로 박 상경의 가족은 하나뿐인 아들을 가슴속에 묻어야만 했다.
그런데 지난 1월, 가족들은 아들의 허무한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박 경위가 1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죄가 아닌 중과실치사로 징역 6년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유족들은 박 경위가 총기에 의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총을 쏘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박 경위는 사고 당시부터 1심 공판까지 “본인은 박 상경을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일관된 주장을 해오고 있다. 사고 당시 탄창이 발사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방아쇠를 당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박 경위의 행동이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어쩌면 박 경위가 진짜 실탄이 격발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했을 수 있다는 설명. 오히려 27년 경력의 경찰이었던 그가 공포탄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박 상경의 동료 의경들도 박 경위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는 어떤 소리를 들었다고.
미필적 고의를 둘러싼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실공방, 그날의 숨겨진 진실은 11일 방송되는 저녁 8시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