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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이 다룬 인주 여고생 성폭행사건 중에서 <사진=tvN '시그널'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200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이 '시그널'을 통해 재조명됐다. 당시 SNS를 통해 피해자를 조롱한 가해자의 지인은 여전히 경찰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준다.
지난달 26일 방송한 tvN '시그널'은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다루며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당시를 상기시켰다. 고등학교 남학생 18명이 여고생 한 명을 집단 성폭행한 '시그널' 속 내용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2004년 밀양에서 똑같은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밀양 사건 직후 가해자들을 옹호하고 피해자에게 막말을 퍼부은 여고생이 여전히 경찰로 지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줄기차게 비판을 받았던 이 경찰은 별다른 징계 없이 승진까지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그널'이 다룬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은 영화 '한공주'를 통해서도 일반에 알려졌다. '한공주'가 고발한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생 사건은 지역 불량학생 서클 멤버들이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범죄였다. 특히 가해자들이 SNS에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가해자 부모들의 몰상식한 행위가 뒤늦게 알려져 국민적 분노를 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