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없이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피오렌티나에 3-0승, 라멜라 6번째 골로 최다 득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피오렌티나 소우사 감독의 말대로 토트넘이 ‘유럽 최강’의 득점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홈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피오렌티나에 3-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차전 1-1 무승부 합계 4-1로 유로파리그 16강행에 성공했다.

경기전 피오렌티나 소우사 감독이 “토트넘은 기술, 전략, 체력면에서 유럽 최강팀 중 하나다. 홈 경기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어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의 말이 예언처럼 들린 경기였다.

초반부터 토트넘은 빠른 공격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은 메이슨이 전반 25분에 터트렸다.메이슨은 전반 25분 델리 알리가 건네준 공을 슈팅,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유로파리그 첫골.

후반 들어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최다 득점자인 라멜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7분 에릭센이 건네준 골을 샤들리가 강하게 문전으로 차냈다. 하지만 이 골이 골키퍼의 선방에 흘러 나오자 라멜라가 터닝슛, 두번째골을 작성했다. 라멜라의 유로파리그 6번째 골.

세 번째 골은 어이없게도 피오렌티나의 자책골이었다. 후반 36분 로드리게스 토트넘 트리피에의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자신의 발에 맞은 후 골문으로 빨려 들어 갔다. 이후 전의를 상실한 피오렌티나는 0-3 허무한 패배를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