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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의 달팽이크림…잇츠스킨, 김연아 효과로 내수공략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11:45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11:46

중국 대비 낮은 국내 인지도‧이미지 제고 효과 기대

[뉴스핌=박예슬 기자] ‘달팽이크림’으로 중국 시장에서 스타덤에 오른 화장품 제조업체 잇츠스킨(대표 유근직)이 이번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은 김연아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김연아는 최근 잇츠스킨 TV CF 등의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달 중으로 잇츠스킨의 TV CF, 지면, 온라인 광고,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공식 모델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잇츠스킨이 선공개한 김연아 공식 이미지. <사진=잇츠스킨>

회사 측이 자세한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김연아가 전속 모델로 활동한다는 소식 자체로 브랜드 가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명 ‘달팽이크림(정식 제품명 : 프레스트지 데스까르고)’으로 입소문을 타며 알려진 잇츠스킨은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5년 3분기 기준 잇츠스킨의 해외매출 비중(면세점‧현지 도매상‧수출)은 전체의 69.2%에 달한다. 대부분이 중국 매출이며, 이 중 90%는 달팽이크림으로 올린 성과다. 

올 들어 달팽이크림이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로부터 공식적으로 위생허가를 받아 현지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반면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로 ‘중소 로드숍 브랜드’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열풍을 이을 만한 ‘포스트 달팽이크림’ 아이템이 마땅히 발굴되지 않았다는 점도 회사 입장에서는 리스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달팽이크림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 지점까지 낼 정도로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달팽이크림의 뒤를 아이템이 없는 것은 문제”라며 “현재의 상승세가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고 평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로 잇츠스킨은 '김연아 기용'을 선택했다. 국내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향 전환’이기도 하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여성 고객층 사이에서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발탁해 국내에서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다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로의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연아는 패션‧뷰티 업계에서도 고급스럽고 긍정적인 소비자 인식으로 매출 상승, 브랜드 인기 상승에 기여한 사례가 적지 않다. 

앞서 지난 2010년 LG생활건강은 ‘라끄베르’ 전속 모델로 김연아를 기용한 후 매출이 31%나 오른 바 있다. 특히 ‘연아 메이크업’으로 선보인 색조제품군은 2008년 대비 매출이 370%나 뛰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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