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 저점 테스트 불가피…'北리스크+연휴 이벤트'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08:23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08: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 1850 지지선 기대…환율 효과로 수출 경합주 주목"

[뉴스핌=우수연 기자] 설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강화된 가운데 11일 국내증시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급락은 피할 수 없지만 점차 박스권으로 회귀하며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설 연휴기간 미국·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 증시는 위험회피성향이 강화되며 줄줄이 하락했다. 연휴직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금리인상 우려가 커졌고, 유럽에서는 도이체방크 등 은행권 일부 채권의 디폴트 우려가 부각됐다.

여기에 20달러대로 떨어진 유가하락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힘을 받았다. 이에 엔화가 가파른 강세를 보이면서 니케이지수는 1년4개월만에1만60000대를 하회했다.

아울러 지난 7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도 국내증시 불안을 가중시켰다. 정부가 개성공단 조업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는 점차 부각되는 상황.

연휴기간 동안 주요 증시 등락
<자료=BNK투자증권>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증시가 주요국 증시 하락을 한꺼번에 반영하며 변동성 확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증시 ETF(iShares MSCI South Korea ETF는 지난 4일 종가대비 3% 하락했다.

다만 과거 사례를 비추어볼 때 북한의 도발 관련 소식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연휴동안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CDS프리미엄은 6bp 가량 올랐으나,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하락하며 원화가 0.8% 절상됐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휴간 증시 변동성의 일시반영으로 오늘 코스피의 장중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며 다시 1900포인트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이번 증시 급락이 전저점을 하회할 만한 수준의 충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일~11일 이틀간 옐런 미 연준의장의 통화정책보고서 발표 전후로 시장은 점차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가 저점 테스트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85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감 약화로 코스피 저점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둬야할 것"이라며 "다만 밸류에이션상 주요 지지선인 1850선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주요증시 하락이나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하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증시에 대한 상대적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되면서 관련 우려가 약화되고 있고, 전일 옐런 의장의 발언 등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점차 잠잠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최근 엔화 강세로 엔/원 환율이 상승한 환율 효과에 주목했다. 현재 엔/원 환율은 2014년 3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4% 가량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저점 테스트 가능성과 차별화 포인트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환율 효과 측면에서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IT, 자동차의 상대적인 강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최근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달러 환율 급락은 우리 기업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통 수출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