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병신년 새해를 맞아 상장사들이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회사 이름까지 바꾸며 올해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많아 주목된다.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드론 등 신기술업종과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등의 업종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98사로 전년(68사) 대비 30사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2사로 전년(29사) 대비 약 24.1%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법인은 76사로 전년(39사) 대비 94.9% 급증했다.
상호변경 사유는 기업의 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56.1%), 기업합병(21.4%), 사업영역 확대(16.3%), 회사분할(4.1%), 지주사 편입 등(2.0%)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대한유화 등 55사이고, 기업합병 등의 사유로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삼성물산 등 21사, 신규사업 확장 및 기존 사업활성화를 위해 상호변경을 한 회사는 퍼시픽바이오 등 16개사이다.

또 회사분할을 이유로 상호변경한 회사는 우리산업홀딩스 등 4사이고, 지주사 편입을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인터파크홀딩스 등 2사로 집계됐다.
상호변경은 정관변경사항으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요하며(상법 제434조), 주주총회결의일로부터 본점소재지에서는 2주내, 지점소재지에서는 3주내에 상호변경 등기를 해야 한다.
상호변경과 함께 특히 코스닥 기업들은 사업목적에 신규 아이템을 대거 추가하기도 한다. 코스닥 기업들이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신규사업 목록을 보면 그해 유망한 사업을 간접적으로 파악할수도 있다.
올해 코스닥 기업들은 주로 화장품, 면세점, 핀테크, 바이오업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작년 부터 불어닥친 중국의 한국 화장품을 겨냥한 포석이다. 중국 상해와 광저우 등에는 현재 전세계 5000개가 넘는 업체들이 몰려 중국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회사 이름을 바꾸는 것은 사람 이름 바꾸는 것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새롭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