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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가 스토커를 살해한 20대 여성의 사연과 후견인 아빠의 두 얼굴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SBS> |
'궁금한 이야기Y' 스토커 살해한 20대 여성 숨겨진 내막은?…후견인 아빠의 두 얼굴 '충격적 실체'
[뉴스핌=이현경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스토커를 살해한 20대 여성의 사연과 후견인 아빠의 두 얼굴의 사연을 전한다.
29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298회에서는 지난 18일, 20대 여성이 40대 남성을 의자에 묶어놓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피의자 남 씨는 살해된 김 씨가 자신을 오랫동안 쫓아다니며 사귀자고 괴롭혀 시달린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피의자와 김 씨는 봉사활동에서 만나 우연히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연락하며 지냈다. 그런데 사건 발생 약 6개월 전부터 김 씨가 남 씨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하며 강한 집착을 보였다.
김 씨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 15일 저녁 남 씨의 집 앞 CCTV에서였다. 김 씨가 남 씨의 집으로 들어가고 약 1시간 후 남 씨의 집에서 살해됐다.
남 씨는 김씨의 지속적인 스토킹 끝에 살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남 씨에게 보인 행동들이 스토커라고 단정 짓기 의아하다고 봤다. 남 씨가 괴로웠다던 6개월간 김 씨가 보낸 문자메시지는 17건이 다였다. 김 씨는 유도공인 4단으로 10년이 넘게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20대 여성이 제압하는 것을 가만히 당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살해 사건의 숨겨진 내막은 무엇일까.
이어 이날 '궁금한 이야기Y'는 후견인 아빠의 두 얼굴, 지적장애인 김씨의 억울한 속사연을 전한다.
지적장애 2급에 청각장애 5급을 가진 김씨는 A씨가 운영하는 ‘새생활 선도회’라는 단체에서 서로를 알게 됐고, A씨는 김씨의 후견인이 되어 25년 동안 함께 생활했다.
평소 김 씨는 A 씨를 '아빠'라고 부를 만큼 믿음이 컸다. 그러나 얼마전 지자체에서 김씨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던 직원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후견인 A씨가 관리하는 김씨의 수급비 계좌에서 오랜 기간에 걸친 수상한 출금 내역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후견인 A씨가 김씨 앞으로 나오는 수급비와 기타 재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김씨를 기와공장에 취직 시킨 뒤 일방적으로 김씨의 임금을 챙겼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씨는 이 모든 것이 후견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A씨가 운영하는 후견인 단체 또한 비영리단체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김 씨의 경우처럼 수급비나 임금을 착취한 사례를 비롯해 후견인의 가면을 쓴 A씨의 실체를 '궁금한 이야기Y'가 자세히 전한다.
'궁금한 이야기Y' 298회는 29일 오후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