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10원 뛰어올라 다시 1200원대에 진입했다. 중국 증시 폭락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경계감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200원대를 하향 돌파했던 달러/원 환율은 이날 상승반전, 1204.02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일 11.70원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이날 시장에는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퍼졌다. 전일 국제유가가 급락(WTI, 5.75%↓)하면서 미 증시도 하락(다우종합지수, 1.29%↓)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증시도 폭락(상하이종합지수 6.52%↓)해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도 동반 하락(1.15%↓)하면서 외국인이 1636억원을 순매도했다.
FOMC 경계감도 달러화 강세 재료(달러/원↑)가 됐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놓고 투자자들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생각보다 월말 네고물량이 적다"며 "중국증시와 유가급락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하락세로 상승압력을 받는 와중에 FOMC 경계감 겹치며 내일 시장은 달러/원 상승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준이 3월 정도 올해 첫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 금리인상 경계감과 외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달러/원 상승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 신흥국 우려감에 상승 출발하겠지만 내일은 FOMC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