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A주 상장사 축구 투자 열기 후끈

기사입력 : 2016년01월22일 17:34

최종수정 : 2016년01월22일 17:35

부동산기업 이어 인터넷기업도 돈되는 축구구단인수 혈안

[뉴스핌=백진규 기자] 축구산업이 올해도 경기둔화추세를 거슬러 유망 성장 업종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A주 상장 기업들의 축구사랑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 부동산기업 위주로 진행되던 축구 투자에 인터넷기업들 까지 적극 뛰어들면서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레이만고분(雷曼股份), 러스왕(樂視網), 하이신(海信) 등 A주 기업들이 축구산업 진출을 선언했고, 헝다타오바오(恒大淘寶)는 증자 계획을 밝혔다.

중국 레이만고분은 지난 1월 19일 포르투갈 2부리그의 메인 스폰서로서 리그 이름에도 ‘레이만고분’을 넣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포르투갈축구협회와 함께 ‘중국선수 축구유학 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번 스폰계획이 중국-포르투갈 양국의 축구문화교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 선수들의 실력 향상 및 레이만고분의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만고분은 LED 생산업체 레이만광뎬이 2015년 8월 이름을 바꾼 회사로, 당시 “우리 회사는 앞으로 LED와 스포츠사업을 병행하기 위해 이름을 레이만고분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산업 진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중국 IT제조, 부동산 투자기업 하이신은 지난 1월 14일 유럽축구연맹과 공동으로 하이신이 2016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메인 스폰서가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하이신은 2018년 월드컵 유럽예선 스폰서도 함께 하기로 했다.

56년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기업이 메인 스폰서가 된 것이다.

하이신은 글로벌 사업에서 스포츠 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밝히면서, 브랜드 수익의 40.8%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다고 밝혔다.

중국 동영상, IT제조기업 러스왕 역시 1월 19일 베이징궈안(北京國安) 클럽과의 MOU 체결을 발표했다.

클럽명을 ‘베이징궈안러스’로 변경하는데 1억위안, 클럽 지분 50%를 사들이는데 20억위안을 지불하기로 했다. 향후 클럽운영, 브랜드 홍보 외에 지분투자 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러스왕과 베이징궈안 MOU <이미지=바이두(百度)>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러스왕의 축구산업 진출 모델이 ‘스폰 후 지분매입’ 방식이라며 이전에 동일한 방식으로 축구산업에 뛰어들었던 가전제품제조기업 수닝(蘇寧)을 예로 들었다. 수닝역시 작년 3월 장수쉰톈(江蘇舜天) 클럽에 투자할 때도 먼저 스폰기업으로 시작한 후 지분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중된 IT 인터넷 기업들의 축구산업 투자 열풍에 대해 “기존 부동산기업 위주로 진행된 축구산업 진출에 인터넷 기업들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4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광저우헝다 지분의 50%를 사들여 클럽명을 헝다타오바오로 변경했다. 헝다타오바오는 최근 1주당 40위안으로 2173만주를 증자해 8억7000억위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기업들이 스포츠마케팅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왕졘린 완다그룹 회장은 “스포츠산업은 돈이 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