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약세장'에 진입한 일본 증시가 반등 시도에 실패한 뒤 빠르게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만6000엔대를 시험할 기세다.
21일 일본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98.93엔, 2.43% 급락한 1만6017.26엔으로 마감하며 지난 2014년 10월 이래 최저가를 경신했다.
토픽스도 2.8%나 급락한 1301.49엔을 기록하면서 1300엔 선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이 117엔 위로 올라서면서 닛케이지수가 오전 장중에는 최고 1.94% 오른 1만6734.58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점에서 다시 투자자의 매도가 늘어나면서 오후 장중 꾸준히 하락해 1만6000엔 대를 위협하는 선까지 떨어진 뒤 일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반락을 이끈 것은 은행주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초저금리에 따른 수익환경의 악화를 경계하면서 은행 관련주가 많이 팔렸다.
또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야스카와전기가 8% 급락했고, 반독점법 위반 소식에 따라 마에다도로건설이 7.2% 하락했다. 토요타자동차가 2.8% 내렸다.
반대로 샤프전자는 대만 홍하이정밀이 6.8조원에 달하는 인수가격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따라 한때 25% 폭등하기도 했으나 마감시점에는 상승폭을 5.8%로 낮췄다. JP모간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NEG(일본전기초자)가 3.8% 상승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의 변동성지수는 42.56까지 11% 급등했다. 또 토픽스의 상대강도지수는 21.29를 기록하는 등 과매도 신호들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15엔 선을 위협할 경우 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