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이마트는 송어 제철을 맞아 노르웨이산 ‘피요르드 송어’를 오는 20일까지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이마트가 들여온 송어는 산지에서 단 한 번도 얼리지 않고 냉장 상태 그대로 들여온 것이다. 총 30톤 물량으로 1만1800원(小240g/회 1팩), 1만9800원(大480g/회 1팩)에 각각 판매한다.

노르웨이 송어는 빙하수 지역인 서쪽 노르웨이 협만의 ‘폴게포나’ 부화장에서 치어를 500g 크기가 될 때까지 키운 후 빙하수와 청정해역의 바닷물이 반반 결합된 양식 환경에서 성장시킨 것이다.
민물어종인 국내 송어와 달리 바다 송어로 연어과에 속해 연어와는 ‘사촌격’이다. 살색 역시 붉은 살에 새겨진 흰색 무늬 마블링이 연어와 비슷하다.
그러면서도 연어에 비해 광택이 더 고급스럽고 식감이 우수해 세계 스시 셰프들은 송어를 더 고급어종으로 인정한다고 이마트 측은 강조했다. 가격도 송어가 연어에 비해 20% 가량 높다. 노르웨이 송어의 생산량은 연간 6만톤으로 노르웨이 연어(1200만톤)의 0.5%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금껏 우리에게는 낯설었던 송어가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된 배경에는 러시아와 유럽간 외교적 마찰이 있었다. 러시아는 노르웨이 송어 전체 물량의 50% 가량을 가져가던 주 수입처였으나 최근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유럽산 수산물의 러시아 수출길이 막히며 시세가 하락한 것이다.
실제로 노르웨이 생송어 수출 가격은 보통 생연어보다 20% 가량 높게 형성되던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생송어 가격이 하락해 2014년 대비 16%나 낮았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138개 점포에서 송어를 시범적으로 판매한 결과 총 15톤 물량이 매진됐다. 특히 고소득 젊은층과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용산점의 경우 하루 입고 물량 40마리가 완판됐다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 담당 바이어는 "송어는 최근 미식 열풍을 타고 시장성이 활짝 열린 고품질 어종”이라며 “송어 제철을 맞아 송어를 연어회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송어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