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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행장, 민영화 위해 권한도 나눠줘

기사입력 : 2016년01월07일 16:04

최종수정 : 2016년01월07일 16:04

해외세일즈 집중위해 조직개편...'건전성·수익성'으로 해외투자자 유치

[뉴스핌=한기진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 성공을 위해 마지막 임기 1년을 걸었다. 1분기중 중동과 유럽을 직접 돌며 해외투자자를 찾아 나선다. 상반기중 최소 지분 4%를 인수할 과점주주와 지분인수 확약서를 받겠다는 각오다. 해외IR(기업설명회)에 집중하기 위해 은행장으로서의 권한도 과감히 이양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작년 12월말 조직개편에서 과감히 권한이양 결정을 내렸다.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영업지원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조직을 나누고 이동건, 남기명, 손태승 그룹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들 3인이 각 그룹의 운영권한을 모두 갖고 조직간 협의도 조정한다.

2015년만해도 이 행장은 전국 영업현장을 돌며 은행 전반을 통솔했다. 이 같은 행보에 비춰보면 자신의 권한을 3개 그룹장에게 과감히 나눠준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는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국 영업현장을 뛰어다녔다면 올해는 해외IR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할 해외 투자자를 직접 찾아 다니기 위한 게 조직개편 목적”이라고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발표한 19개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우리은행의 대손충당금은 33억원에 그칠 정도로, 올해 건전성 관리 부담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013년 말 3%에서 지난해 1%대로 낮아졌다. 대손비용도 2조원에서 1조원으로 줄었다. 대기업 여신이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아 STX조선 등 부실 대기업 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부담을 상당부분 줄인 것. 특히 지난해 은행 자산 증가 규모가 지방은행 자산 수준과 비슷한 25조원이나 되는데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은 ‘경영 2기’를 지분 매각 해외 세일즈에 집중키로 한 것이다.

이 행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안으로 반드시 민영화를 이루겠다"며 "상반기 중으로 중동과 유럽국가를 방문해 투자자들을 만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투자자 유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김승규 우리은행 부사장은 “투자 의사를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인 투자자는 많다”고 낙관했다.

이 행장의 해외IR 공략 포인트는 저평가 지표다.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3배로, 신한지주 0.64배, KB지주 0.46배, 기업은행 0.5배에 비해 낮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70%로 신한지주 2.24%에 이어 두번째다. KB금융 1.44% 기업은행 1.45% 하나금융 1.15% 순이다. 또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으로 나눠준 비율)도 2014년 70%로 경쟁은행의 20~40%에 비해 주주친화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사주를 많이 사들여 우리사주 지분이 지난해 4% 넘었는데 이는 과거 민영화가 가시화되면 주가가 오른 경험이 반영된 것”이라며 “해외투자자도 저평가 주식과 고배당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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