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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해외 공모주 대박 접고 1등주에 집중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10:29

[글로벌 블루칩] <5>제2의 알리바바 노렸던 투자 '씁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중국 공모주로 대박이 터진다는 환상을 버렸어야 했어요.”

중국 증시가 크게 오르자 해외투자를 염두에 놓던 김모 씨의 후회는 지난해 5월 17일 시작됐다. 거래 증권사에서 “중국공모주1차가 보름 만에 완전판매 됐으니 2차를 오늘 중에 예약하면 배정받을 수 있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은 게 화근이다. 김 씨는 내심 “중국에 새롭게 뜨는 기업이 많은데 제2의 알리바바 같은 곳에 기업공개(IPO)로 투자하면 큰 돈 벌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5000만원이나 투자했지만 손에 쥔 것은 마이너스 10% 수익률. “하너지박막발전(한능박막발전)이 7월말에 후강퉁(상하이 홍콩증시 거래 허용) 거래종목에서 퇴출되면서 IPO가 중단으로 이어졌고, 결국 손실이 날수 밖에 없었다.”

하너지박막발전은 중국 정부 박막 태양전지 시장을 향후 10년간 1000억 위안 규모로 키운다는 ‘재생에너지 발전 12차 5개년 계획’을 등에 업고 2014년 주가가 무려 249%나 폭등한 후강퉁의 대표적인 기업이었다.

그러나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 의혹으로 거래가 중단되며 그 여파가 IPO를 준비하는 신생기업으로까지 확산됐다.


이로 인해 중국공모주펀드 수익률은 신통치 않다.

최근 3개월 사이 중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회복됐지만, 길게 보면 마이너스다.

가장 단기 수익률이 좋은 것은 대신 중국본토 중소형주 알파 자투자신탁1호 A로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소형주의 회복세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7.62%나 됐지만 6개월 수익률은 -7.79%다.

다른 펀드는 3개월 수익률이 소폭 회복한 것에 그쳤는데 6개월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다. 수익률을 3개월, 6개월로 각각 비교하면 동부 차이나플러스알파증권투자신탁 S는 0.53%, -2.77%, 동부 글로벌IPO 뉴스탁증권자투자신탁1호S는 3.40%, -5.63%, 흥국차이나플러스증권자1은 2.23%, -1.95%였다.

반면 중국은행에 투자한 박모씨는 100% 수익을 놓친 게 아쉽다. 그는 올해 초 중국은행에 투자하는 유경중국은행전환사채사모펀드를 가입했다. 그는 “중국은행은 역사도 오래되고 중국과 세계에서 1위 은행인데 우리나라에서도 1등 은행은 성장할 수 밖에 없어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했다. 이 상품은 중국은행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매도로 수익률을 확정한다. 그는 가입하자 마자 15% 수익이 나자 팔았는데, 이후에도 수익률이 수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김씨와 박씨의 엇갈린 성적표에 대해 해외투자는 지나친 기대는 접고, 1등주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투자는 중국의 경우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시가 배당수익률이 3% 상화하고 2008년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에 긴호흡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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