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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컬쳐, 10주년 콘서트 '애니버스'…자이언티-다이나믹듀오 등 7팀 화끈한 연말 선물

기사입력 : 2015년12월26일 22:29

최종수정 : 2015년12월26일 22:31

아메바컬쳐, 10주년 콘서트 '애니버스'…자이언티-다이나믹듀오 등 7팀 화끈한 연말 선물

[뉴스핌=이지은 기자]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는 것은 모두 옛말이었다.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들이 개인 무대는 물론,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215분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화끈한 연말 콘서트를 선물했다.

26일 아메바컬쳐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애서 10주년 기념 콘서트 ‘애니버스(ANIVERS)’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 ‘애니버스’에는 소속 아티스트 다이나믹듀오, 프라이머리, 얀키, 플래닛쉬버, 리듬파워, 자이언티, 크러쉬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의 첫 포문을 연 플래닛 쉬버는 강렬한 디제잉 퍼포먼스로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인트로를 시작으로 ‘릴리즈(Release)’ ‘프리즘(Prism)’을 연달아 선보였다. DJ 프리즈와 필터는 “한 번 놀아볼까요”라고 말하며 자연스레 호응을 유도했다. 세 번째 곡 ‘레인보우(Rainbow)’ 리믹스오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필터의 감성적인 피아노 반주와 화려한 EDM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이어 등장한 크러쉬는 ‘유 앤드 아이(You And I)+몸매’를 선곡해 압도적인 등장과 동시에 안무와 래핑으로 시선을 압도시켰다. 두 번째 곡 ‘크러쉬 온 유(Crush On You)’에서는 첫 번째 곡과 다르게 소울 넘치는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였다. 곡이 끝난 후 “와우. 지금 네 번째 공연인데 제일 반응이 좋은 거 같다. ‘애니버스’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공연이 너무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텐션이 떨어지기 전에 다음노래 들려드리겠다”며 ‘눈이 마주친 순간’을 선곡했다.

이외에도 ‘눈이 마주친 순간’ ‘가끔’ ‘허그 미(Hug Me)’로 다년간 다져온 공연 내공을 선보였다. 마지막 곡 ‘오아시스(Oasis)’를 선곡할때는 관객들의 호응이 최고조로 달했다. 크러쉬는 부드러운 보컬과 귀에 박히는 파워풀한 래핑으로 노래를 이어갔고, 수줍은 모습과는 달리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세 번째로 등장한 얀키는 데뷔 9년차의 래퍼의 여유로움을 무대 위에서 가감 없이 발산했다. 첫 번째 곡 ‘똑바로 써 내 이름’에서는 속사포 래핑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프로미 더어스(ProMeTheUs)’ ‘이놈’을 부르며 그루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얀키는 세 번째 곡이 끝난 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게 네 번째인데도 힘들긴 힘드네요. 일단 크리스마스 지났지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곧이어 ‘퍼플 나이트(Purple Night)’에서는 신예 수란 깜짝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뒤이어 ‘1225’와 마지막 곡 ‘솔드 아웃(Sold Out)’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자이언티는 인트로와 더불어 ‘네온(Neon)’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두 번째 곡 ‘스폰서(Sponsor)’를 부르며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이어 ‘베이베(Babay)’에서는 자이언티만의 유니크한 보컬과 다수의 공연으로 다져진 무대매너로 자연스레 호응을 유도했다. 특히 ‘꺼내 먹어요’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돋보였다. 이어 ‘노 메이크 업(No Make Up)’에서는 “그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비슷한 곡”이라 설명했다. 또 “올해에 부를 기회가 많았던 곡이다. 2015년에 마지막으로 부르게 될 것 같다”며 ‘양화대교’를 선곡했다. 자이언티는 ‘행복하자’ 부분에서 객석에 마이크를 건네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감동을 배가 시켰다.

자이언티의 잔잔한 무대가 끝난 후 리듬파워가 등장했다. 이때 영상에는 군 복무중인 보이 비가 “지금쯤이면 난 군대에서 눈을 쓸고 있을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후 첫 번째 곡 ‘산타(Santa)’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두 번째 곡은 힙합 메들리로 꾸며졌고, EXID의 ‘위아래’의 인트로를 사용해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행주는 세 번째 곡을 솔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이 곡을 만들었을 때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 앨범이 발매되고 나서 한 번도 못 들었다. 그런데 이 콘서트에서는 처음으로 라이브로 들려드리고 싶다”며 ‘베스트 드라이버(Best Driver)’를 불렀다. 행주는 노래를 부르며 현실에 지친 또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핀 조명 하나로 무대를 꾸민 행주는 그 어떤 곡보다 진심을 쏟아 부으며 진실됨을 표현했다. 이후 지구인의 솔로 곡 ‘온 잇(On It)’과 ‘리스펙트(Respect)’, 마지막 곡 ‘리듬파워’로 화끈한 무대를 장식했다.

리듬파워의 열기는 다이나믹듀오가 곧바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인트로와 함께 ‘주민신고’를 시작으로 ‘길을 막지마’ ‘쌔근해’ ‘J.O.T.S’ ‘다시쓰는 이력서’까지 총 5곡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어 올렸다. 특히 ‘다시쓰는 이력서’에 대해 “이 곡은 우리가 아메바 만들면서 발매했던 곡”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설명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노래가 끝난 후 “저희 연말 분위기 이렇게 훈훈할지 모르고. 저희한테 요즘 분노가 꽉 차 있어서 랩으로만 꽉 채웠다”고 말했다. 개코 역시 “저희가 멘트를 잘 못한다. 그래서 랩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개코는 마지막 곡을 설명하며 “미친 듯이 뛰어야한다”고 말하며 ‘불꽃놀이’ 무대를 선보였다. 다이나믹듀오와 관객들이 비로소 하나 된 무대였다.

마지막 무대는 프라이머리가 장식했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박스를 무대로 만들어 디제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트로 다음인 두 번째 무대에서는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자이언티가 콜라보 무대로 ‘물음표’ 선보였다. 곧이어 최자X얀키의 ‘입장정리’와 얀키 무대에서 잠깐 모습을 보였던 수란이 다시 등장해 ‘마네퀸’을 선곡했다.

이어 리듬파워의 ‘그녀는+저스트 라이크 유(Just Like You)’가 이어졌다. 노래가 끝난 후 프라이머리는 “멘트를 처음 하지만, 제 순서가 마지막이다. 조만간 보자는 의미에서 저의 2집 앨범에 실려있던 ‘조만간 봐요’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곡에서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두 나와 무대를 즐겼다. 또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부드러운 보컬이 인상적인 ‘그냥(Just)’이 선곡돼 뜨거운 분위기를 잠시 식히는 타임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관객들의 떼창으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프라이머리의 무대가 끝난 후 아메바컬쳐 아티스트들이 앙코르무대를 꾸몄다. ‘출첵’ ‘될 대로 되라고 해’ ‘불타는 금요일’ ‘자니’를 연달아 소화하면서 10년간의 무대 내공은 물론, 소속 아티스트들 간의 끈끈한 우애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2015 아메바후드 콘서트-애니버스’는 오는 27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네모갤러리에서는 아메바컬쳐 10주년 전시 ‘게이트웨이(GATEWAY)’가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newmedia@newspim.com) [사진=(주)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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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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