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하이트진로 사장단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최고경영자(CEO) 데이트'를 시작한 후 3년간 본사와 전국에 있는 지점,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동거리는 1만㎞로 서울과 부산을 약 12번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김인규 관리영업총괄 사장과 손봉수 생산총괄 사장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매달 'CEO 데이트'을 열고 있다. 본사 직원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지점, 공장 직원을 직접 만나고 있다. 3년간 만난 직원은 644명에 달한다.
CEO 데이트의 형식은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다양하다. 식사·레포츠·문화체험 등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26일엔 김인규 사장이 대구지역 지점 직원을 만나 권총사격을 함께했다.
직접적인 소통이 목적인만큼 직원들의 참여방식도 자유롭다. 사내게시판에 CEO 데이트 진행공지가 올라가면 원하는 직원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대화를 위해 최대 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CEO 데이트는 하이트진로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는 후문이다. 특히 공장과 지방지점 직원들 사이에는 경쟁률이 치열하다. 서울지역 직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CEO를 만날 기회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직접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많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약 330여명 전 직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