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책을 보다’ 명작의 귀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의 현대판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 ‘TV 책을 보다’는 14일 밤 11시40분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편을 방송한다.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은 스탠퍼드 경제학 교수 러셀 로버츠가 ‘행복하고 좋은 삶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주안점으로 두고 250년 전 애덤 스미스의 저서 ‘도덕감정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불신, 물질만능 세태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 애덤스미스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근대경제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는 ‘국부론’(1776)을 통해 시장의 자기 통제를 뜻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주장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개념은 앞서 출간한 ‘도덕감정론’(1759)에서 그 틀을 다진 개념이었다.
‘더 나은 삶’을 이루고자하는 인간의 본성을 일찍이 알아차린 그는 ‘도덕감정론’을 통해 부와 명성, 행복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해답을 담아냈다.
‘도덕감정론’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은 18세기 영국으로 계몽주의의 시대로 불리는 때다.
묵은 관습을 타파하고 인간의 이성의 힘으로 새로운 사회를 열려는 개혁사상이 퍼져나가던 시대, 여러 규제들이 풀리면서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낙천적으로 평가하던 때였다.
애덤 스미스는 개인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사회 전체에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움직일 원동력으로 타인의 운명과 처지에 대한 ‘공감’ 능력을 꼽았다.
또한 한 차원 더 나아가 ‘공감’과 ‘동정’의 의미를 포괄하는 ‘동감’을 말하며 이 동감의 원리가 순환할 때 비로소 이로운 사회가 형성된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에는 누구나 이타심을 갖고 있으며 이기심 역시 순기능으로써 사회발전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전제조건은 인간본성 안에 내재된 이타심과 절제된 이기심, 그 사이에서 적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이타심과 이기심 사이의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간 내면에 ‘공정한 관찰자’의 개념을 설파한다.
공정한 관찰자란 자신의 감정, 사고에 거리두기를 통해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으로 보다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내 안의 목소리다.
애덤스미스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삶과 행복에 대한 묵직한 물음표를 던진다. ‘당신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진다면 무엇 때문인가? 돈이 많아져서? 더 유명해져서?’라고.
250년을 지나온 애덤 스미스의 삶과 인간에 대한 통찰력은 우리의 행복 기준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오늘(14일) ‘TV, 책을 보다’에서는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을 소개하며 빠르게 달려온 2015년, 세밑을 맞아 지나온 삶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