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FTC) 기업들의 합병 저지에 나서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합병에 난항을 겪고 있는 데는 FTC의 반독점 규제가 자리하고 있다. 당국은 거대 기업 간 합병이 독점체제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과점체제 구축이 소비자들의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이애나 모스(Diana Moss) 미국반독점협회(AAI) 회장은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FTC의 조치는 칭찬해야 한다"면서 "스테이플과 오피스디포 간 경쟁으로 혜택을 입는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 당국의 조치를 두고 합병 논의를 숙고해 온 기업들은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심사숙고해 합병 준비를 해온 만큼 이에 따른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네럴일렉트릭에게서 반독점 규제 우려로 계약해지를 통보 받은 일렉트로룩스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며 "법원의 심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GE가 계약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스톡홀룸 주식거래소에서 일렉트로룩스의 주식가격은 해당 소식이 전해진 월요일 오후 14% 하락했다. 스테이플과 오피스 디포 역시 작년 9월부터 고려해 온 합병 계획을 접어야할 위기에 놓여있다.
론 사겐트(Ron Sargent) 스테이플 최고경영자는 "기업 간 합병은 오히려 소비자, 주주, 양사 기업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며 "기존 합병 계획을 끝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플은 이번 인수가 무산될 경우 2억500만달러의 위약금을 오피스 디포에 지급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