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이 중남미 기업에 투자하는 민간투자기구인 '뉴코(NewCo)' 지분을 4%로 늘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미주개발은행(IDB) 이사회에서 NewCo 지분배분안을 의결, 한국 지분이 4%로 확대됐다고 6일 밝혔다.
NewCo는 IDB 내 산재해있는 민간부문 지원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새로 설립되는 미주투자공사(IIC)로, 개편 전 IIC와 구분하기 위해 NewCo로 명명했다. 지난 3월 부산연차총회를 통해 설립을 결정, 내년 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이사회에서 기존 0.221%에서 4%로 지분율을 확대함으로써 NewCo 내 역외국 중 2번째, 전체 회원국 중 7번째로 높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역외국 중에서는 중국이 4.5%로 지분율이 가장 높고, 한국과 스페인(4.0%), 일본(3.5%), 이태리(2.8%) 순이다. 역내에서는 미국(15%), 브라질·아르헨(각 11.4%), 멕시코(7.3%), 베네수엘라(6.1%), 캐나다(3.6%) 순으로 지분이 많다.
우리나라는 2016년 이후 7년간 분할해 NewCo에 1억2500만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NewCo 지분 확대를 두고 중국·스페인·캐나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중남미 수원국과 미국·유럽 등 공여국 모두의 고른 지지를 얻어 예상보다 많은 지분 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NewCo 출범 및 한국 지분 확보를 국익을 확대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사국 진출을 통해 IDB 그룹 내에서 한국의 발언권을 제고할 수 있고, 중남미 지역 민간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획득 및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의 지분율에 걸맞게 NewCo 이사직을 수임할 수 있도록 여러 회원국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민간과 공동투자를 확대해 나갈 NewCo와의 협력채널을 강화, 한국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