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주파수 리스크' 빠진 SK텔레콤 증권보고서..'투자자 보호미흡' 지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조원대 비용 발생 우려에도 언급 안 해…금감원 "수정 지시하겠다"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후 3시 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SK텔레콤이 경영상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리스크'를 증권신고서에 누락, 투자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말 사용시한이 만료되는 2.1㎓ 주파수를 두고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재분배 과정에서 최소 수천억원에서 최대 수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관련 리스크를 증권신고서에 서술하도록 SK텔레콤에 보완 지시를 내릴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30일 2500억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를 발행하는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투자자에게 투자위험요소(사업위험, 회사위험, 기타위험)를 빠짐없이 객관적으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사업위험'으로 '통신시장 성장 정체 위험', '유선통신사업 성장 둔화 위험', '정부정책 및 규제 변동 위험' 등 9가지를 꼽았다.

이동통신시장 및 유선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제4이동통신사 진입과 정부 규제로 인해 향후 재무적 안정성이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심지어 컬러링 서비스 관련 23억원대의 소규모 소송을 '회사위험'에 포함시킬 정도로 각 종 투자위험을 빠짐없이 언급했다.



하지만 정작 내년 가장 큰 사업 리스크라 할 수 있는 2.1㎓ 대역 주파수의 경매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2년 전에 실시된 1.8㎓ 및 2.6㎓ 대역 경매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도 정작 핵심 리스크는 제외시킨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황금주파수라 불리는 2.1㎓ 대역대에서 LG유플러스가 사용 중인 20㎒를 제외한 나머지 100㎒를 내년 재분배한다. 주파수는 공공재적 성격을 가져 흔히 고속도로에 비유된다. 자원이 한정된 데다가 기본적으로 국가 소유다. 이 도로를 3개 통신사가 10~15년 기한으로 빌려 사용한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 보호'를 위해 100㎒ 전체를 자사(60㎒)와 KT(40㎒)에 그대로 재할당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1㎓ 대역에 설치한 기존 기지국만 3만9000개로 이것이 경매로 나와 다른 사업자가 가져가면 8500억원의 투자금을 날리게 된다며 하소연한다.

또 다른 주파수에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하려면 수조원이 필요하며 고객들은 정상적인 서비스를 위해 1년 6개월에서 2년의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0㎒는 물론이고 100㎒ 전체를 경매에 붙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기존 사업자에 재할당 하는 것은 3조원대 특혜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의 주장이 관철될 경우 SK텔레콤은 수조원대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미래부는 이달 말 얼마의 폭을 경매 또는 재할당 할지를 결정하며 내년 1월 제4 이통사 선정이 끝나는대로 경매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통 3사의 십년 농사가 결정될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이 같은 중요 사항을 증권신고서에 누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2.1㎓ 재분배 사안이 반드시 증권신고서에 포함시켜야 하는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신용등급 'AAA'의 회사답지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CJ헬로비전 인수로 SK텔레콤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위험이 있는 시점임을 고려하면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의도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SK텔레콤은 당연히 모든 위험 요소를 빠짐없이 기술해야 한다"며 "우량 기업인 것은 맞지만 이런 실수는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증권신고서를 감독하는 당국도 이와 같은 지적에 동의하며 수정·보완을 지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담당자는 "SK텔레콤의 증권신고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정·보완 지시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