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33.00포인트(2.77%) 상승한 4937.31로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9.24포인트(2.49%) 오른 379.88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파리 테러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한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다시 오는 12월 ECB가 양적완화 규모나 기간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로 주식을 매수했다.
ECB와 연준의 통화정책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전문가들 유로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여 유럽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MPPM EK의 에르난데즈 삼페레 트레이딩 헤드는 "유로화 약세는 유럽 기업 실적에 순풍"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연말 상승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캐피탈자산운용의 론 베어링 이사는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파리 테러에 대해 지지력을 보여줬다"면서 "ECB의 통화정책은 계속해서 유로화 약세를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유럽 주식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및 방산업체는 대체로 랠리를 펼쳤다. 전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스페인의 원유 생산업체 렙솔은 5.03% 급등했으며 포르투갈의 갈프 에너지아도 3.12% 뛰었다. 프랑스의 정유사 토탈과 툴로우 오일은 각각 3.75%, 3.10% 상승했다.
테러 이후 전일 하락했던 프랑스의 아코르호텔은 이날 2.19% 올라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0.53%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 1.063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02.82포인트(0.59%) 오른 1만7585.8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