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주식 거래가 크게 위축된 한편 방향성 없는 보합권 등락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자리잡은 가운데 펀더멘털 측면의 상승 촉매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10일(현지시각) 스톡스600 지수가 0.39포인트(0.10%) 소폭 오른 376.27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 역시 17.07포인트(0.16%) 완만하게 상승한 1만832.52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19.88포인트(0.32%) 내린 6275.28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99포인트(0.02%) 소폭 오른 4912.16에 마감해 제자리 걸음을 연출했다.
중국 10월 수출입이 동반 감소한 데 이어 소비자물가지수가 1.3% 오른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꺾였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역시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이다.
세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벤 쿠마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향방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며 “중장기 추세보다 단기 경제 지표와 12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최대 관심사”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에릭슨 AB가 무선통신 시장의 성장 감속을 전망한 데 따라 6% 이상 급락했고, 델타 로이드가 13% 폭락하며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반면 보다폰 그룹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액을 내놓으면서 4% 가까이 급등했고, 로열 KPN NV 역시 텔레포니카 도이치랜드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3% 뛰었다. 반면 텔레포니카는 2.6%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