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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전문가들은 IMF SDR(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 바스켓 통화에 위안화가 편입될 가능성을 높게보고있으며, 이는 중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사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의 62%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위안화가 SDR 바스켓 통화에 편입된다면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SDR이란 IMF 회원국들이 어려움을 겪을때 담보없이 필요한만큼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SDR은 다양한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돼있으며 이를 5년에 한번씩 정한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실패에 이어 올해 위안화의 SDR 통화 바스켓 편입을 추진중이다. 편입 여부는 이달중 열리는 IMF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위안화, SDR 편입 가능성 높아…위안화 단기 강세·中증시 호재
설문에서는 편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였다. 가능성을 백분율로 나타냈을 때 평균 57%정도로 집계됐다. 다만 가능성을 80%까지 높게본 기관도 있었던 반면, 시티은행이나 한화생명, NH투자증권 등 20~30%로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일단 편입이 진행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강세,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 차장은 "위안화의 SDR 편입으로 중국정부의 통화정책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차은주 삼성생명 패밀리오프스 차장도 "편입되고나면 위안화 수요증가로 소폭 절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대중국 수출 기업도 수혜를 받고 IMF에서 중국 및 이머징 국가들의 발언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우 신한은행 IPS 본부장도 "(위안화의 SDR 편입이 된다면) 중국의 자본유출 압력을 크게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위안화가 강세 영향을 받는다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하지만 이번 재료가 장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보유 수요가 증가하겠지만, 편입 결정 이후에는 단기적으로 (절상쪽으로의) 외환 당국 개입 강도가 약화되며 위안화 환율도 되돌림(약세)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명열 한화생명 FA추진 팀장은 "SDR 편입시 위안화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환율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요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차장도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강세 기대가 높아질 수 있겠으나 SDR 편입과 통화강세는 별개의 문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 중국투자, 내수·소비株 또는 H주 선호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중국투자 방법을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중국 내수나 소비 관련 펀드에 투자하거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중국본토 A주보다는 H주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곽상일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 노력으로 인해 소비관련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표적인 펀드로는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펀드(주식-재간접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병탁 씨티은행 WM사업본부장도 "경기부양책에 따른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 이외에 적절한 대체 수단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중국 본토에 직접투자하는 A주보다는 H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30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가긴 어렵기 때문에 장기투자 관점에서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중국 시장은 3000포인트 이하에서 하방 경직성이 있어 단기관점이 아닌 중장기 관점의 투자가 유효하다"며 "신한 BNPP 일대일로 펀드, 삼성누거버먼차이나, 중국투자랩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선 대우증권 한 차장은 "중국 주가지수 상승시 안정적으로 상승하면서도 올해 6월초 이후와 같은 시장 급락 구간에서 방어력이 우수한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UH)'펀드를 눈여겨보고있다"고 말했다.
해외투자에서 중요한 원화 흐름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달러대비 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연말 달러/원 환율 전망 평균은 1168.6원으로 최근(5일 종가, 1138.5원) 수준보다 높게 전망됐다. 원화 약세이 근거로는 80%의 응답자들이 연내 미국금리 인상을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