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광업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10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은 수출업체 주가에 긍정적이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08) 오른 4984.1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19포인트(0.31%) 오른 379.95로 거래를 마쳐 지난주 종가보다 약 1.2%가량 올랐다.
10월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줬다.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연중 최고치인 27만1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업률은 5.0%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수출업체에 호재가 됐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12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 확대 등 추가 완화책을 발표하면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수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미라보드 증권의 존 플라사드 선임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12월 금리 인상의 근거를 얻었고 미국 경제가 더 진전할 것이라는 근거와 반대로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유로 약세는 수출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특히 독일 경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실리아 캐피탈의 안드레아 쿠투리 수석 투자 책임자는 "고용지표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긴축 시작은 통화정책의 방향이 갈리면서 뉴욕 증시가 유럽 증시보다 낮은 수익률을 낼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3.50% 상승했고, 다임러와 하이델베르크시멘트가 각각 2.18%, 2.16% 올랐다.
반면 명품 업체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카르티에와 피아제 등을 보유한 시에 피난시에 리셰몽(Cie. Financiere Richemont)은 예상을 밑돈 상반기 실적에 5.66% 급락했으며 LVMH와 버버리 그룹도 2.74%, 0.93% 하락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향후 2년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96% 급락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오른 0.70%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7% 하락한 1.074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2포인트(0.32%) 내린 1만7806.11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