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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FDA 인증 완료..2공장 내년 2월 가동

기사입력 : 2015년11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6일 13:49

미국 FDA GMP 인증 지난달 완료…2018년까지 제3공장 추가 건설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9시 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2월 인천 송도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김태한 사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서 기자와 만나 "(제1공장에 대한)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지난 10월 완료했다”며 "내년 2월에는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2공장 가동 시점을 2016년 1분기 중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날 김 사장은 삼성의 플레이 더 챌린지  2번째 강연자로, 충남대를 찾았다.    

김태한 삼성바이로직스 사장이 4일 충남대에서 열린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광역시와 투자협약을 통해 2011년 4월 설립됐으며 송도공장(8만3000평)에서 항암제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위탁생산(CMO)하고 있다.

제1공장을 2012년 7월 완공했고 2013년 미국 BMS사와 첫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3년 9월 제2공장을 착공해 2015년 3월 완공했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 공급에 필수적인 GMP인증이 필요했다.

김 사장은 “FDA 인증 과정에서 중대 결함이라도 발견되면 2년간 생산해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제품들을 전부 폐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나 기적적으로 중대 결함, 중요 결함, 경미한 결함 모두 제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업체들도 중요 결함이 적발돼 3개월 가동 정지를 당하거나 중대 결함으로 인해 폐쇄하는 곳이 부지기수”라며 “외국 기업이 35년간 투자한 규모에 5년 만에 도달한 기업으로써 새로운 성과 이정표를 세웠다”고 피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공장 완공으로 세계 3위 규모인 연간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공장별 생산캐파는 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리터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2018년까지 제3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밖에 내년 하반기 이후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한다.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먼저 나스닥에 상장하고 뒤이어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삼성은 지난 35년간 22개의 반도체 플랜트를 지었다”며 “반도체의 집적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듯이 바이오테크가 향후 헬스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장 이상 임원의 50%를 미국인으로 채용해 기술 노하우를 축적 중”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비즈니스는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가 우선 중요하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할 것인가”라며 “삼성은 적기에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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