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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출금 18조 육박 ‘역대최대’..발권력동원 지속

기사입력 : 2015년11월02일 13: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2일 11:59

회사채정상화방안 관련 산은 대출 집행..금융중개지원대출도 14.5조 돌파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대출금이 18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발권력동원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사채정상화방안과 관련한 산업은행 대출이 집행된데다 금융중개지원대출금도 석달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2일 한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한은 대출금은 전월대비 3조8139억원 증가한 17조98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1년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1992년 9월 기록한 17조6365억원이었다.

현재 한은 대출금은 기타대출과 금융중개지원대출로 구성된다. 이처럼 한은 대출금이 급증한데는 지난달 16일 산은에 3조4313억원의 기타대출이 집행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월27일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사채정상화방안과 관련해 산은에 3조4300억원의 대출 취급 및 통안채 1년 3조4500억원의 상대매출을 결정한 바 있다. 여기서 마련된 재원 500억원은 신용보증기금에 출연될 예정이다.

10월말 금융중개지원대출 잔액도 14조5556억원을 기록 전월보다 3826억원 늘었다. 지난 8월 13조6805억원으로 1994년 3월 통계작성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이래 3개월째 사상 최대치다.

프로그램별로는 설비투자지원이 4조2088억원으로 전달보다 3898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944억원으로 첫 실적을 기록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설비투자는 지난 8월 한달동안만 5295억원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최근 매월 3000~5000억원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기술형창업지원은 2조8744억원으로 전월보다 55억원 감소했다. 2013년 8월 34억원으로 첫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처음을 32억원 줄어든이래 2개월연속 축소세다.

무역금융지원은 1조4993억원으로 전월보다 2억원 감소했다. 영세자영업자지원도 15억원 줄어든 731억원을 기록했다. 지방중소기업지원은 5조9000억원으로 한도를 꽉 채우고 있는 중이다.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는 현재 20조원으로 설정돼 있다. 프로그램별 한도는 설비투자지원이 7조원, 기술형창업지원이 5조원, 지방중소기업지원이 5조9000억원, 무역금융지원이 1조5000억원, 영세자영업자지원이 5000억원, 한도유보분이 1000억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발권력 논란이 있는 것은 알지만 산은 대출은 이미 지난 금통위에서 실행키로 약속했던 것이다. 금융중개지원대출도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한도를 늘려놓은 것으로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과 동일하게 설비투자 지원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쪽 설비투자 자금수요가 계속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형창업지원이 주춤한 것은 양적측면보다 질적측면으로 정책프레임이 변화하면서 기술력 위주의 지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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