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美국채/전망] FOMC 리프라이싱, 다시 '지표 의존'

기사입력 : 2015년11월02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2일 01:12

옐런 의회 증언, 미 고용지표 촉각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주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던 미 국채시장은 이번 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과 10월 고용보서에 주목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준의 스탠스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한 주간 2.16%로 9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상승했다.

장기물인 30년물 수익률은 2.93%로 6bp 상승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2년물 수익률은 0.75%로 전주보다 9bp 올랐다. 이로써 3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차이)는 전주 225.7bp에서 218bp로 7.7bp 축소됐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 <출처=배런스온라인>
지난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는 월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연준은 FOMC 성명에서 현재 경기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한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며 "완전 고용과 물가 상승률 2% 달성이 달성이 가능한지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등 즉각 반응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 선물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1%에서 47%로 대폭 높였다.

내년 1월 가능성도 41%에서 55%로 상승했다. 내년 3월과 4월 인상 가능성도 각각 53%에서 69%로, 54%에서 74%로 모두 올랐다.

CME 페드와치, 10월30일 현재 12월 FOMC 예상 <출처=CME그룹>

소시에테제네랄의 섭바드라 라자파 수석 미국금리전략가는 "내년 3월 정도로 예상했던 FOMC 긴축 개시시점을 올해 12월로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진짜 거시지표 전개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연준이 강경파적인 목소리를 낸 것에 월가의 궁금증이 커졌지만 이번 FOMC에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아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예정된 옐런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옐런 의장은 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5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번 발언에서 올해 마지막인 12월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좀더 분명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 경제지표 중에는 6일 발표되는 10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개에 그치면서 20만개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개월 연속 20만개를 밑돌게 된다.

지난해에는 일자리가 매달 22만개 이상, 올해 상반기에는 매달 23만4000개씩 증가했으나 고용 경기가 다소 둔화되는 셈이다.

2일 공개되는 10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다.

로이터에서 조사한 시장 전망치는 49.6으로,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다. 이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진입한다는 뜻이다.
 
세계 경기둔화와 달러 강세라는 이중 악재 때문에 ISM 제조업 지수가 약 3년래 처음으로 경기 위축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 2일에는 9월 건설지출이 발표되며, 3일에는 9월 공장주문, 10월 자동차 판매가 발표된다.

4일에는 10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동향, 9월 무역수지, 10월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6일에는 9월 소비자 신용 지표도 나온다.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2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6일 국제통화기금(IMF) 컨퍼런스에서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하며,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4일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전미경제학자클럽 연례 만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5일 시카고 연은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같은 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스위스 베른에서 진행되는 합동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6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