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10월 전체로 보면 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1.84포인트(0.24%) 오른 4897.66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23포인트(0.06%) 하락한 375.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지수는 이달에만 8% 가까이 상승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대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등락했다. 스페인의 2위 은행인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BBVA)는 3분기 순손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3.46% 하락하며 스페인의 IBEX35지수를 0.35% 끌어내렸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역시 3분기 실적이 금융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4.57% 내렸다.
다만 자동차 업체 르노와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는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으로 5.25%, 4.40% 상승했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10월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인민은행 등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 분위기가 지속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유럽 증시에서 여전히 하방 위험으로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두 달 남은 올해 거래에서 유럽 증시에 대해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세븐인베스트먼트의 벤 쿠마 펀드매니저는 "기업 실적이 혼조돼 있다"면서 "올해 초부터 유럽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온 투자자라면 꽤 괜찮은 한 해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선물의 리처드 그리핀스 이사는 유럽 경제 회복의 부진으로 올해 말까지 유럽 증시가 더 진전을 보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몇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인 한 달이었지만 여전히 약세로 본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2%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오른 1.102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3포인트(0.07%) 오른 1만7768.3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