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 유아식 전문업체와 업무 제휴, 중국 2자녀 정책 전면 허용 등 2가지 호재에 주목하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중국 유아식 3위 업체인 비잉메이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이 합작사의 역할은 매일유업 본사로부터 수입한 특수분유를 비잉메이트의 마케팅, 영업력을 활용해 중국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 지분은 동사의 홍콩법인이 40%(4억원), 나머지는 비잉메이트가 출자해 구성될 예정이다. 특수분유 브랜드는 '줘러이캉'(佐瑞康)으로 소유권은 양사가 공동 보유한다. 이 합작사를 통해 특수분유 연구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번 설립으로 지난해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특수분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매일유업은 분유업체로서 한국 최고의 연구개발 능력, 생산기술,설비를 갖추고 있고, 특수분유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특수분유시장 규모가 작아 관련 품목의 이익 기여가 미미하다"면서 "중국에 특수분유를 수출하게 되면 특수분유관련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고 대형 로컬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비용을 제한시킬 수 있으므로 내년부터 이 분야에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향 일반 분유 수출액은 지난해 340억원에서 올해 460억원, 내년에 59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 특수분유 매출액은 내년에 50억원~100억원 수준 정도로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분유 판매는 1~2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제품의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돼야 본격적인 구매가 일어나므로 첫해 매출액이 작다는데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이익 측면에서는 전사 평균 영업이익률을 훨씬 웃도는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은 말이다.
또한 중국의 2자녀 정책 전면 허용도 호재다. 전날 폐막된 중국 공산당 18기 5중전회에서 모든 부부에게 2자녀를 허용하는 정책이 채택됐다.
이 연구원은 "2013년의 산아제한 효과는 기대에 못 미쳤으나, 이번 조치로 인한 연평균 신생아수 증가 추정 규모는 500만명~2000만명(2014년 신생아수 1700만명 추정)으로 지난번과는 다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생아수 증가는 당연히 분유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며 "향후 3년간 중국 분유시장은 위안화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13%를 넘어서 17%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