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모바일 간편결제 1위 페이코..삼성페이 2위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07:02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07:34

페이코, 10개 항목 소비자 평가서 선두..카카오페이는 최하위권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2일 오후 3시 4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PAYCO)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페이코는 티머니와의 제휴를 통해 대중교통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삼성페이는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해 범용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기준 가장 많은 소비자로부터 평가를 받은 모바일간편결제서비스는 페이코다. 123명의 평가자 중 57%에 이르는 소비자가 페이코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2위는 삼성전자 삼성페이로 20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그 뒤를 페이나우(Paynow), 옐로페이(YELOPAY), 카카오페이(Kakaopay) 등이 이었다.

이 평가는 1명의 사용자가 자신이 사용한 1개의 제품만 평가할 수 있다. 평가에 앞서 실명인증을 거치며, 평가 내용이 획일적이거나 부실할 경우 한국소비자원이 사후 검증을 통해 걸러낸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평점이 지나치게 낮거나 내용이 부실하면 이메일을 통해 내용을 확인한다"며 "검증 중인 사용자의 평가 결과는 평가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사원이나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경우 별도로 표기한다. 삼성페이와 페이코는 이해관계자가 평가한 경우가 각각 4명, 1명이었고 그 밖의 제품은 이해관계자 평가가 아직까지 없었다.

평가는 '유용성', '사용편리성', '경제성', '고객 서비스', '추천여부' 등의 항목에 대해 1점부터 5점까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결과는 대부분 4점에 몰려있는데, 서비스 추천 여부나 재이용 여부를 평가하는 '추천여부' 항목의 순위를 살펴보면 4명이 평가한 시럽페이가 5점으로 가장 높았고 5명이 평가한 카카오페이가 3.5점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다. 티몬페이, SSGPAY, Kpay는 평가자가 전혀 없었다.

평가자수 1위를 차지한 페이코는 교통카드 기능 장착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사용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이 적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페이코를 평가한 장 모씨는 "현재 나와 있는 모바일간편결제서비스 중에서 제일 편하고 티머니까지 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평가자인 김 모씨는 "온라인 사용은 매우 편리하지만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곳이 적다"며 "한도가 너무 적어 사용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페이코를 종종 이용한다는 직장인 최 모씨(36세·여)는 "처음에는 정말 결제가 될까 불안하기도 했는데 막상 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가끔 쿠폰도 날라와서 즐겨쓴다"고 말했다.

삼성페이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이 가장 편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다만, 포인트 혜택 등이 전무한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이런 이유로 '경제성' 항목에서 삼성페이는 2.5점을 얻는데 그쳤다.

평가에 참여한 박모씨는 "(삼성페이는) 지원 카드사를 늘리고 포인트제 및 혜택 확대가 필요하다"며 "간편성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13년 11월 출시된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의 경우 가맹점이 상대적으로 많은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지난해 출시된 카카오페이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점이 한계로 꼽혔다.

강모씨는 "카카오톡으로 선물할 때만 사용해서 이용빈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이므로 제품 순위를 매기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금년 10월 19일부터 내년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자가 남긴 평가정보를 일반 소비자와 공유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