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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중국] 13.5기간 A증시 정책호재와 투자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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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오는 26~29일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를 앞두고 중국증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5중전회에서는 향후 5년 경제 운영의 청사진을 담은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2016~2020년)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투자기회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때마침 중국증시가 상승장 추세전환에 나선 가운데  5중전회를 통해 부각될 13.5계획 핵심 투자 포인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주요 경제 매체와 증권사들은 최근 연일 '13.5계획' 기간 기대되는 유망 산업과 투자유망 대상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13.5계획이 앞으로 5년 중국 경제 전반에 관한 발전계획인 만큼 관련 분야와 대상이 매우 넓지만, 유망 투자대상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분야는 ▲ 친환경 에너지 ▲ 국유기업 개혁 ▲ 정보기술 ▲ 두 자녀 정책 등이다.

친환경 에너지: 응용 범위 넓어, 관심 오래 지속될 것

최근 증시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다.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테마주인 상해보천(上海普天)은 한 달 동안 주가가 166%나 올랐다. 협흠집성(協鑫集成) 역시 최근 6거래일 동안 5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13.5계획'에서 친환경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관련 분야의 강세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에너지는 태양광으로 대표되는 신에너지, 전기·가스 개혁이 중심이 된 에너지 제도 개선 및 환경보호 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와 관련된 산업이다.

민생증권은 "친환경 에너지의 응용 분야는 광범위하다. 현재는 주로 자동차 분야에서 응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건축과 제조업 등 다른 산업으로도 응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국유기업 개혁: 속도내는 개혁 작업

국유기업 개혁은 최근 몇 년 자본시장에서 줄곧 주목을 받아왔다. 유망 우량주가 집중된 분야기도 하다 .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전망 보고서에서 '국유기업 개혁'은 빠지지 않은 단골 유망분야다.

중국 중앙 국유기업의 구조조정, 합병, 혼합소유제 추진이 빨라지면서 국유기업 개혁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대표적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인 낙양파리(落陽玻璃)는 8월 한 달 동안 주가가 16.9위안에서 39.41위안 까지 뛰기도 했다.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가 한동안 상승세를 지속해왔지만 조정 우려보다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태군안증권은 "중국의 경제개혁은 13.5계획을 통해 심화될 것이다. 국유기업 개혁은 개혁 심화의 선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앞으로 혼합소유제 가속화, 국유와 민간 자산 융합, 국유기업 세수 경감, 이익 분배 등이 추진되면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 기술: 혁신과 제조업 업그레이드의 선봉

정보 기술은 여전히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응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장점이다.빅데이터·정보 안전·스마트 에너지·스마트 교통 등 차세대 산업 대부분이 정보 기술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국태군안증권은 "정보 기술은 13.5계획이 추구하는 혁신촉진을 담당할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정보 기술 확산과 보급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통증권은 "정보 기술 산업의 발전은 인프라 구축에서 시작해 전자상거래와 같은 신흥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광역망,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스마트 물류 분야의 기반이 확충되면 전자상거래, 해외 직구 시장 등 관련 분야의 발전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두 자녀 정책: 내수 확대의 키워드

중국 관련 부문은 두 자녀 정책의 전면적 시행 방안을 검토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인구 증가율 감소에 따른 내수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두 자녀 정책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

루제화(陸杰華) 베이징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전면적 두 자녀 출산 정책을 빨리 실시할수록 인구 증가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면적 두 자녀 정책 시행이 늦어지면 1970년대 출생한 여성의 출산율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화태증권은 전면적 두 자녀 출산 정책이 시행되면 매년 약 100만~2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2018년 신생아수는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생아수의 증가는 단기적으로 모자보건·아동용 의약품·분유·모자 생활 용품·완구·교육·자동차 수요 확대를 유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내수 인구 확대로 중국의 잠재 성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독자이면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단독 두 자녀 허용' 정책을 실시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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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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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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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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