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기금이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출자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가 됐다.

13일 도쿄주식시장의 샤프는 전 거래일 대비 7.91% 급등한 150엔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0% 가량 뛴 153엔에 거래되는 등 지난 5월 12일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주말 교도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가 샤프에 대한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자액은 2000억엔(약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중국시장 둔화로 액정패널 사업이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4~9월기 순이익이 500억엔 가량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기구는 현재까지 액정 사업만을 대상으로 출자 교섭을 진행했지만 다른 사업부도 포함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번 출자 방침에는 샤프 액정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샤프와 혁신기구는 기업가치 판단을 위해 금융기관을 각각 선정, 자산조사에 돌입했다. 출자비율은 절반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업혁신기구가 샤프 경쟁사인 재팬디스플레이의 최대 주주로 있어 출자가 현실화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