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집단 반발 사태와 관련해 임원 2명에게 자택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가운데, 권용관 리테일본부 부사장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2일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진형 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부 임원들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며 "권 부사장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징계로 자택 대기발령을 받은 임원은 최덕호 영남지역사업부장과 변동환 재경2지역사업부장이다.
회사 측은 이들 두 임원에게 최근 주 사장이 '서비스선택제'를 강행하는 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집단 성명서를 낸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당 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사장의 경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 주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주 사장의 반려로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30일 다시 출근했다. 리테일영업의 수수료 체계 개편을 두고 주 사장과 임직원의 갈등이 촉발된 만큼 이를 봉합하기 위해서라는 게 안팎의 분석이었다.
하지만 권 부사장은 결국 재차 사의를 밝히며 이날 물러날 뜻을 전했다. 주 사장이 서비스선택제를 강행하면서 리테일 총책임자인 권 부사장이 중재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렸기 때문이란 추론이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홍보실은 "권 부사장이 연휴 이전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오늘 다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리테일본부 지역사업부장 및 지점장 등 53명은 "고객 불편을 초래하고 리테일 기반을 무너뜨리는 서비스 선택제 시행을 전면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고 30일에는 본사 팀장 32명도 이와 같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비스선택제는 수수료 체계를 고객 계좌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오는 5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