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밤 방송한 MBC ‘화정’은 50부작의 긴 여정을 모두 마감하는 마지막회를 내보냈다.
이날 ‘화정’은 정명공주(이연희)가 숱한 고초 끝에 뜻을 이루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정명공주는 한 많은 인목대비의 딸로, 오라비 광해가 대북파의 바람을 타고 집권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사가로 유폐됐다. 정명공주는 동생 영창대군을 정쟁의 피바람 속에 잃은 바 있다.
‘화정’ 50회에서는 인조를 이어 왕위를 받은 효종이 개혁을 천명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굳은 표정으로 대전에 든 효종은 대신들 앞에서 국법을 고쳐 백성들에게 나라를 돌려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화정’ 50회에서는 그간 갖은 악행과 모략을 일삼았던 윤씨 부인이 노비로 전락했고 인조 집권 말기 권력을 휘둘렀던 김자점이 몰락했다. 소용 조씨를 연기한 김민서는 끝내 사약을 받아 ‘화정’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인조반정에 앞장섰던 김자점과 가상의 인물 강주선을 열연한 조민기와 조성하는 망나니의 칼을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화정’은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차승원과 정웅인, 김여진 등의 강렬한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10% 넘는 시청률을 찍었다. 하지만 인조반정 후 차승원이 하차하고 이연희가 전면에 나서면서부터 시청률이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