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운용, 자금 유입세 꾸준..."수익률로 말하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연초 이후 펀드 시장내 꾸준한 자금 유출입이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것은 중소형주식펀드였다.
29일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총 3조9748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일반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3조 이상 줄어들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KOSPI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역시 1조원 이상이 순유출됐다. 반면 중소형주식형펀드의 경우 되레 1조4282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이들 펀드는 중소형 주식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수익률에서도 우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연초 이후 중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38%로 유형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 KOSPI200인덱스펀드 대비로는 20%포인트 가량 아웃퍼폼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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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제로인 |
그런가 하면 개별 펀드 기준으로 지난 3분기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상위 10개 펀드 중 3개 펀드가 메리츠자산운용의 상품인 것으로 나타나 메리츠 열풍이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메리츠운용의 대표 상품인 메리츠코리아1펀드는 올해 들어 매월 꾸준한 자금 유입세를 보이며 1조1776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들어왔다. 특히 증시가 조정세를 보였던 8월에는 3594억원이 몰리며 연초 이후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의 기회로 메리츠코리아1펀드를 택했음을 드러냈다.
이에 메리츠코리아(채혼)펀드도 6346억원의 신규 자금을 끌어모았고 지난 6월 출시된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도 불과 4개월만에 4108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증명했다.
한편 해외펀드 가운데에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2.64%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마이너스(-)33.24%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5월까지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 증시를 기반으로 승승장구하던 중국펀드도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마이너스(-)7.16%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