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위안화 선물 상장으로 중국 주식 직접 투자자가 환헤지에서 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중국 주식 투자자의 경우 위안화 환율 변화에 오픈된 위험이 있었다"며 "위안화 선물 등장으로 환차익에 대한 헤지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안화 선물은 내달 5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선물 외 네번째로 상장되는 통화선물 상품이다.
위안화 선물은 CNH(달러대비 위안화)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실물인수도를 진행한다는 점과 매달 만기가 돌아오는 선물로 구성, 기존 통화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1계약의 가치가 약 1800만원 이상 더 크다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NY(역내) 환율이 아닌 CNH(역외) 환율이라는 점에서 소폭 환율 차이가 존재할 수는 있다"면서도 "실물 결제라는 부분에서 이 부분은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선물은 중국 직접 투자자들이 활용하는데 적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본토 주식 투자자는 특별한 FX 스왑을 체결하지 않는 이상 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며 "이 경우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서 환이익을 볼 것이라 큰 문제가 없지만 장차 발생할 수도 있는 환율 하락 상황에선 손실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선물 등장으로 환위험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FX스왑의 경우 헤지비용이 0.1%로 크지만, 장내시장에 상장되는 위안화 선물은 기존 헤지비용의 5분의 1 이하로 줄일수 있는 여지가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1위안을 투자한 국내 투자자는 위안화가 180에서 185로 상승한다면 5원의 환차익을 본다. 반면 180에서 175가 된다면 5원의 환차손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를 헤지해 환 위험을 줄인다면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위안화 선물 만기가 1달 이내로 짧기 때문에 단타로 중국 현물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도 효용성이 있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펀드 운용자 입장에서도 위안화 선물 등장은 반가운 일"이라며 "기존 펀드의 경우 대부분 환율을 오픈 하거나 FX 포워드 스왑을 체결했던데 반해 위안화 선물의 등장으로 장내 시장에서 훨씬 적은 수수료 체계로 환 위험을 헤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투자 기업 입장에서도 위안화 직접 결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 위안화 선물 상장은 긍정적 측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